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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향하는 엔씨 핵심 IP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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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치는 가운데, 자사 핵심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이 연이어 해외로 진출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시도들을 통해 이들의 숙원인 ‘글로벌 메이저’ 달성이 현실로 다가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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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2월 25일 자사의 플래그십 타이틀 ‘리니지2M’의 일본・대만 론칭일을 3월 24일로 확정했다. 앞서 24일에는 ‘블레이드& 소울’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3월 4일 글로벌 출시 소식을 전했다.

무엇보다 ‘리니지2M’의 경우 기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4K  그래픽을 비롯해 모바일게임 최초의 충돌처리 기술 적용 등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는 점이 충분한 어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한 일본과 대만은 타 권역에 비해 ‘리니지’ IP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외에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역시 원작 IP의 글로벌 인지도를 앞세우고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이같은 움직임은 엔씨소프트의 확장 기조에 큰 힘을 불어넣는 것으로 평가된다. 엔씨소프트의 매출 구성이 대부분 국내에 집중돼 있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지난 2월 5일 발표한 연간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약 83%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시장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글로벌 권역 확대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유효할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블리자드, EA 등 글로벌 개발사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20~30% 이상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는데, 국내 및 아시아로 지역적 영향력이 한정돼 있었고 콘솔 시장에서의 특별한 성과 또한 없었기 때문”이라며 “전략적변화와 함께 글로벌 피어(Peer) 대비 디스카운트가 축소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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