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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과 업계 변화, ‘게임 체인저’ 올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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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달굴 다양한 새 얼굴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시장 판도를 움직일 수 있는 대형 신작들이 다수라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그런 가운데, 콘텐츠·서비스 측면에서 최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도 어느덧 3월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표적인 새 얼굴은 역시 엔픽셀의 ‘그랑사가’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을 들 수 있다. 이들 두 신작은 모두 각각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그랑사가’는 신생 개발사의 신규 IP를 이용한 게임임에도 불구, 사전예약자 500만 돌파를 넘어 매출 상위권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쿠키런’은 기존 원작 시리즈가 런게임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수집형 RPG로의 변신에 성공, 역시나 국내 매출 상위권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임 체인저’라는 수식어를 얻기엔 어려울지 몰라도, ‘인기 IP, MMORPG’ 두 키워드에 몰려 있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이들 성과는 유의미한 변화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예고된 신작 일정 중에선 엔씨소프트가 가장 주목을 받을 모양새다. ‘리니지’ 형제가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단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트릭스터M’, ‘블레이드 & 소울2’를 통해 젊은 이용자 층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게임사들이 국내, 외 이용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한편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운영’에 대한 이용자들의 누적된 분노에도 진솔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등 숙제가 만연하다.
게임 산업의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그 여느 때보다도 뜨거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가장 큰 위기 속에서, 가장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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