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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포켓몬’, 답보 혹은 진화 ‘갈림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3.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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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컴퍼니는 ‘포켓몬스터’ 프랜차이즈 25주년을 기념하는 쇼케이스 ‘포켓몬 프레젠트’를 진행,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될 신작 2종을 발표했다. 구작의 특징을 고스란히 계승한 리메이크 작품과 새로운 시스템으로 무장한 신작이 발표된 가운데, 이용자들은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가 진화를 위한 갈림길에 돌입했다는 데 의견을 모으는 모습이다.
 

우선, 구작 리메이크 신작은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포켓몬스터 샤이닝 펄’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 닌텐도DS를 통해 출시됐던 ‘포켓몬스터 디아루가‧펄기아’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3D 기반 그래픽 개선과 함께 전투 비주얼 개선 등이 이뤄진 형태다.
원작을 계승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필드상의 구조물, 수풀의 배치 등 세세한 요소를 원작과 동일한 형태로 가져갔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 개발은 ‘포켓몬 홈’ 개발에 참여했던 ILCA가 맡았으며, 올해 겨울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의 뒤를 잇는 신작은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다. 게임 속 세계관 내에서 먼 과거의 신오지방을 배경으로 두고 있으며, 포켓몬 컴퍼니는 ‘액션과 RPG를 융합한 전에 없던 도전’이라고 게임을 설명했다.
공개된 PV 영상 속에선 투박한 형태를 지닌 몬스터볼과 있는 그대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포켓몬 등을 통해 과거의 신오지방이 소개됐다. 아울러, 액션을 강조한 게임인 만큼, 전작 시리즈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주인공의 구르기, 포복,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포켓몬 포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작의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각각 다른 시리즈에서 파트너 역을 맡았던 나몰빼미, 브케인, 수댕이가 자리했으며, 포켓몬 컴퍼니는 오는 2022년 초 출시를 예고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대해 이용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각종 루머가 양산될 만큼 팬들에게 높은 기대를 모았던 리메이크 작품 출시 소식이지만,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픽 퀄리티가 가장 큰 이유다. 반면,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에 대해선 액션성 강화라는 시도에 대해 큰 기대가 모이는 모양새다. 25주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가 이번 2종 신작을 계기로 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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