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자사의 온라인 콘텐츠 마켓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이하 PS 스토어)에서 진행하던 영화, TV 쇼 등 동영상 콘텐츠의 판매 및 대여 서비스를 8월 31일에 종료한다.
3월 2일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게시된 발표문에 의하면, SIE의 이번 결정은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구독형 콘텐츠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의한 것이다.
바네사 리(Vanessa Lee) SIE 비디오 사업 책임자는 “SIE는 플레이스테이션 팬들로부터 구독 기반 및 광고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의 엄청난 성장을 확인했다”라며 “이러한 고객 행태의 변화를 통해 PS 스토어 내 동영상 콘텐츠의 구입 및 대여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8월 31일 이후, PS 스토어의 이용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없게 된다. 다만, 그 이전에 구입한 영상 콘텐츠에 대해서는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PS4, PS5,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SIE는 2020년, 존 코데라 SIE 부사장은 자사의 스트리밍 TV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뷰’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며 핵심 게임 사업에 계속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SIE는 이번 결정을 통해 더욱더 게임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