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금일(3일) 전거래일 대비 30.00%(2,100원) 상승한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3,103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1,761주, 148,014주를 순매수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게임의 주가 상승은 최근 떠오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3월 2일 SKT와 순천향대가 개최한 메타버스 입학식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엠게임을 비롯한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당일 강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엠게임은 메타버스 최대 업체인 유니티와 플랫폼 제공 관련 마스터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데브시스터즈는 금일(3일) 전거래일 대비 4.55%(2,900원) 하락한 60,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6,157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701주 413주를 순매도하며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주가하락은 가격부담이 상승한 데 대한 반응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지난 2월 9일부터 3월 2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급등했다. 이에 가격부담이 커졌고 기관, 외국인, 사모펀드, 기타법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