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는 ‘영국 아카데미 게임상' 수상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운영 측은 3월 25일 진행하는 해당 시상식의 18개 항목과 후보작들을 안내했으며, 이 중 13개의 항목에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게임이 이름을 올린 항목은 애니메이션, 예술적 성과, 오디오 성과, 베스트 게임, 게임 비욘드 엔터테인먼트, 음악, 게임 디자인, 주연 및 조연 배우, 기술 성과, EE 올해의 게임이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내러티브' 부문에 해당 게임이 없다는 것이다. ‘라오어2’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TGA 등의 시상식에서 스토리, 각본 등의 서사적인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수상했으나, 이번 시상식에서는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해당 부문의 후보작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사이버펑크 2077’, ‘고스트 오브 쓰시마’, ‘하데스’, ‘켄터키 루트 제로’,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다.

EE 올해의 게임 부문은 영국의 통신사 EE와 제휴해 이용자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현지시각 22일 정오에 마감되며, 결과는 다른 부문과 동일하게 25일에 발표된다.
2020년 TGA 당시, ‘라오어2’는 이용자들의 투표로 진행된 ‘이용자들이 선정한 인기게임’ 부문에서 투표 초반에 2위와 큰 편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게 밀려 1위 자리를 내어줬다.

이번 투표에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콜 오브 듀티 워존’, ‘고스트 오브 쓰시마’, ‘발로란트’, ‘하데스’가 이름을 올려 ‘라오어2’와 경쟁하게 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어떤 게임의 손을 들어줄지 영국 이용자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