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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의 TCG 도전, ‘아티팩트 2.0’ 실패로 끝나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3.05 15:25
  • 수정 2021.03.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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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던 ‘도타2’ 기반 TCG 장르 ‘아티팩트’가 모든 개발 작업을 중단한다. 초기 출시 이후 연일 비판을 받으며 리워크를 선언했던 이들이지만, 결국 밸브는 이들 작업을 멈추는 것을 선택, 신작 도전이 실패로 끝난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밸브는 금일 스팀 내 ‘아티팩트’ 페이지를 통해 ‘아티팩트 2.0’의 개발 종료 소식을 알렸다. 개발진은 “현 아티팩트 팀이 본격적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작업에 나선 지도 어언 1년 반이 되었습니다. 게임 측면에서는 목표한 바를 대부분 달성했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나, 실제 플레이어 수는 현재 시점에서 추가 개발을 진행할 수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하기에 어렵사리 아티팩트 2.0 베타의 개발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개발 종료 소식을 공지했다.
또한, 개발 작업 종료 소식에 따라 기존의 ‘아티팩트 클래식’과, 개발 중이던 ‘아티팩트 2.0’의 최종 버전은 ‘아티팩트 파운더리’라는 이름으로 전면 무료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티팩트 2.0’은 밸브가 지난 2018년 출시한 ‘아티팩트’의 실패를 인정하고 개발에 돌입했던 리워크 버전이다. ‘아티팩트’는 초기 출시 직후 밸런스, 게임성 측면에서 이용자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며 이용자 수 급감을 겪은 바 있다. 이에 개발진은 게임 디자인, 경제, 플레이 경험 등 게임의 뿌리부터 고치겠다는 ‘리워크’ 작업을 선언했지만, 결국 개발의 필요성 자체가 사라질 정도의 이용자 급감을 수용, 개발 작업을 완전히 내려놓은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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