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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에 올인한 업데이트, ‘로스트아크’ 광속 역주행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3.11 11:33
  • 수정 2021.03.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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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업데이트 콘텐츠 퀄리티에 만족 개발진에 ‘찬사’ … 개발진 ‘초심 잃지 않고 게임 개발할 것’ 화답

시즌2에 돌입한 ‘로스트아크’가 광속 역주행에 성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로스트아크’는 3월 1주차 기준 PC방 차트에서 점유율 3.65%를 기록, 현재 PC방 차트 6위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이 게임은 점유율 1%를 기록하며 10위권을 유지 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다. 인게임 지표도 긍정적이다. 현재 서버 대기열이 1,500명 이상 발생할 정도로 유저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즌2 업데이트가 대성공을 거두는 셈이다. 게임성은 물론 운영과 사후지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고평가가 잇따른다. 연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로스트아크 시즌2’를 정리해 봤다.
 

초심 회귀 선언에 ‘진짜?’

“스마일게이트는 충분히 많은 도전과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로스트아크’가 자랑스러운 게임이다고 외쳐 주시면 정말 더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게임을 만들겠습니다.”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는 작년 ‘로스트아크’ 페스티벌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종의 결의이자 후속 업데이트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셈이다. 이날 금강선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시즌2’를 선언하며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실 이날만 해도 유저들의 반응은 긴가민가한 모습이었다. 당시에는 ‘로스트아크’ 라이브 과정에서 운영상의 소홀한 부분이나 콘텐츠 부족 등에서 아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나마 이날 발표한 업데이트 로드맵 자체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개발진들이 ‘로스트아크’ 유저들의 속내를 알아차리고 제대로 된 콘텐츠를 과연 선보일 지 지켜보자는 반응이었다. 

진정성 통했다! 뚜껑 열어보니 ‘깜짝’

정식 업데이트가 단행되면서 게임 내 분위기가 점차 바뀌었다. 충실한 연출에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들이 공개됐고 여론은 점차 업데이트를 찬양하는 분위기로 변화한다. 개발팀은 일주일에도 수차례씩 패치노트와 이벤트 등을 단행하면서 유저들의 지적을 수용하고 업데이트를 시작했으며, 유저들은 이에 만족하면서 개발팀과 유저사이에 신뢰가 형성됐다.
지난 1월에는 이 분위기에 정점을 찍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단행된다. 바로 ‘베른 남부’ 지역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반응이 폭발한다. 해당 지역에서 ‘로스트아크’식 스토리텔링과 연출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이 극찬한다. 당시 유저들의 평가로 ‘베른 남부’지역은 MMORPG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완성도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그 결과 신규 유저들이 355% 증가했다.

군단장 레이드 업데이트에 유저 감동

후속 업데이트인 군단장 업데이트는 화룡점정을 찍었다. 군단장 ‘비아키스’레이드가 재미’와 ‘몰입’, ‘연출력’, ‘파고들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극찬을 받았다. 관련 레이드 콘텐츠 영상이 각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면서 새로운 유저 유입의 단초로 작용한다. 화려한 보스 캐릭터 영상과 기술은 물론이고, 게임상 레이드 메카닉들이 다시 한 번 조명 받는다. 또, 파격적인 옵션을 담보로 하는 세트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레이드에 참가하며, 세트 효과를 연구하는 문화들이 생겨나면서 콘텐츠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일례로 ‘스카우터’ 군단장 유물 세트인 ‘배신’세트는 전극과 낙뢰등 효과를 올려주는 한편, 초월 효과 발동시 스킬 쿨타임 감소와 같은 강력한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이처럼 유저들의 니즈를 알고 이를 저격할만한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게임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빛강선’에 감동한 유저들 ‘커피 트럭’ 선물

잇단 업데이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유저들은 금강선 디렉터를 ‘빛강선’이라 부르며 칭송하고 있다. 유저들이 ‘금강선’ 디렉터 ‘종신 계약’을 요구하며, 개발팀들에게 ‘선물(조공)’을 보내는 장면들이 목격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월 ‘로스트아크’ BJ성대는 최근 ‘로스트아크’ 업데이트에 감동했다고 밝히며 ‘로스트아크’개발팀과 스마일게이트에게 ‘커피 트럭’을 보내는 이벤트를 추진키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제로 실제 커피트럭이 도착하지는 않았으나 개발팀은 ‘영혼의 수프’를 마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상호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빛’ 금강선 디렉터는 “늘 부족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넘치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있어 여러분은 ‘로스트아크’의 자랑이자 최고의 유저이십니다. 더 발전하는, 좋은 게임으로 거듭나는 ‘로스트아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초심의 자세(시즌 1의 초심은 아닙니다)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상반기 내 대규모 업데이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신규 직업 ‘스트라이커’를 필두로 ‘권좌의길’, ‘쿠크세이튼’, ‘쿤겔라니움’, 영지 등 업데이트가 계획돼 있으며 이 외에도 상반기에 지속적으로 추가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스마일게이트측은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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