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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업계 최초 ESG 조직 신설 … ‘지속 가능한 경영’ 목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3.12 11:14
  • 수정 2021.03.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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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실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택진 대표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발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핵심에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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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루는 비재무적 성과 지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시대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와 미래에 걸쳐진 문제들을 개선해나가는 비재무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미래 핵심 소비층인 MZ세대의 ‘착한 소비’ 경향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의 매출 및 가치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3월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달 들어 ESG 경영실을 설립했다. 브랜드전략센터 산하로, 브랜드 전략과 사회적 소통 업무를 맡은 내부 인사가 해당 조직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ESG 지표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 1분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B+를 받았는데, 이는 게임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그럼에도 별도 조직 신설을 통해 이같은 기조를 강화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걸친 경영 트렌드로 확산될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또한 이는 최근 김택진 대표가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 것과도 맞물리는 대목이다. 김 대표를 서울상의에 합류시킨 인물이 바로 대한상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SK그룹 최태원 회장인데, 그가 최근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다.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리더로 인정받게 된 만큼, ESG 경영 기조를 더욱 튼튼히 다지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엔씨소프트는 ESG 경영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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