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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동부CNI, 뉴 비즈니스로 ‘게임산업’ 낙점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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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4호 기사]
 

동부CNI(현 DB Inc.)가 2010년 상반기부터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게임 인력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다고 확인됐었다.
 

한 관계자는 동부CNI가 추진 중인 게임 사업이 체계화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빠르면 2021년 말에 내부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었다.

해당 기업이 가진 자금력과 더불어 당시 회사 전체가 모토로 내건 신사업 발굴 정책으로 게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다면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무엇보다 동부그룹(현 DB그룹)의 게임사업 진출이 위축된 당시 온라인게임 시장의 투자 활성화에 불을 지필 수 있을 전망이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었다.

2009년부터 동부CNI에서는 콘텐츠 사업에 대한 일환으로 쇼핑몰, 온라인 교육서비스 등을 개설하는 등 신사업을 발굴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동부CNI는 콘텐츠 비즈니스 중 부가가치가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게임사업을 매력적인 뉴 비즈니스로 간주해온 것으로 밝혀졌었다.

이를 위해 동부CNI는 구체적인 게임산업 진출을 모색했으며, 핵심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이를 가시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까지 구체적인 사업일정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외부 공개에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으나, 수개월 전부터 해당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조금씩 진척시킨 것으로 볼 때 게임 시장에 대한 니즈가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었다. 관련업계는 해당 소식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동부CNI가 게임사업에 얼마만큼의 자본력을 투입할지 구체화되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른 산업으로 유입될 수 있는 투자금이 게임산업에 유입된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적인 경쟁력이 높아지고, 나눠먹을 수 있는 파이도 많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게임사업이 단순히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라고해서 접근했다가는 실패의 고배를 맞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었다.

한편, 동부CNI 관계자는 “현재 게임 산업은 신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부에서 총괄하고 있으며 만만한 산업분야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신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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