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방치형 RPG 전문 인디개발사의 게임 개발·운영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노력’ … 철저한 위기 관리 통한 운영 ‘약속’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3.16 10: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령 794호 기사]

‘슈퍼소녀대전’, ‘우연히 최강의 소녀파티다!’, ‘회귀소녀’ 등 미소녀를 활용한 방치형 RPG 게임들을 꾸준히 만들어온 인디개발사가 있다. 예스게임즈는 이러한 게임을 개발해오면서 성공도 맛보고 실패도 겪어본 개발사다. 예상배 개발 총괄은 “첫 작품 ‘슈퍼소녀대전’은 10,000회 이상 다운로드 등의 기록을 세우며 자신감을 줬다. 다만, 그 다음으로 출시한 ‘우연히 최강의 소녀파티다!’가 실패하며 시련을 줬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방심하지 않고 위기관리에 신경쓰자는 교훈을 얻었으며,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 및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개발사가 되고자 하는 그들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에 정식 출시한 ‘회귀소녀’는 예스게임즈가 배운 경험이 배어나오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게임의 콘텐츠 및 편의기능 개선 등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해소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들은 “잘 되더라도 언제나 방심하지 않으며 항상 감사하며 소통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배우게 된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15년 업계 경력 통한 경험과 공부
예스게임즈는 경영 및 회계지원을 담당하는 이수현 대표이사와 개발 전반을 담당하는 예상배 개발총괄 등 3명으로 이뤄진 개발팀이다. 예상배 개발총괄은 2006년부터 올엠, 엔플루토, 블루스톰엔터테인먼트 등의 개발사에서 개발 업무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15년차 개발자다.
그는 회사를 다니면서도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개인 개발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경험을 쌓고 공부해왔다. 더욱이, 예스게임즈의 설립 이전에도 예 총괄은 몇 번의 도전이 있었으며, 1인 개발의 꿈을 위해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개발에 필요한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개발사의 강점에 대해 그는 “인원수 대비 개발력이 좋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가 ‘예스게임즈’의 이름으로 출시한 게임들은 서브컬쳐 팬들의 눈길을 끌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신작 ‘회귀소녀’의 공식 카페에는 2천여 명의 이용자가 모였으며, 매 업데이트 마다 올라오는 예고 및 패치 노트와 게시글을 통해 건의사항을 이야기했다. 예스게임즈 측은 게임의 개선안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이용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과 그간의 경험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패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
이들이 이용자들과 열심히 소통하며 콘텐츠와 운영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을 이어가게 된 것에 대해 예 총괄은 ‘소녀파티’에서의 실패에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작품인 ‘슈퍼소녀대전’이 그의 생각보다 리텐션과 매출이 잘 나오게 되면서 앞으로도 계속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차기작인 ‘소녀파티’를 출시하며 위기 관리에 소홀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녀파티’의 흥행 부진으로 재무 상황도 힘들어졌으며, 최신작인 ‘회귀소녀’의 출시까지 힘든 과정을 겪었다고 덧붙인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개발 이념에 관해 질문했을 때, 그는 “길게 오래 개발하면서 점점 나은 게임을 만들자, 유저분들과 열심히 소통하면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자”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출시한 지 오래 된 게임이라도 지속적으로 즐겨주는 이용자분들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그들이 ‘회귀소녀’ 이전에 출시한 게임들은 현재까지도 서비스 중이다. 특히, ‘소녀파티’의 경우에는 포기하지 않고 최근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용자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면서 오래오래 꾸준히 개발을 지속하고, 최종적으로는 이를 지속해 게임을 점점 더 발전시켜 퀄리티 높고 많은 이용자분이 만족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예스게임즈
· 대표자 : 이수현
· 설립일 : 2019년 1월
· 직원수 : 3명
· 주력사업 : 모바일 게임 개발
· 대표작 : ‘회귀소녀’
· 사무실 위치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98, 2동 209호
 

체크리스트
● 끈 기 ★★★★★
2018년 첫 게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소 통 ★★★★★
매 업데이트에 달리는 이용자의 의견과 건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항목들마다 답변이 달려있는 것을 통해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 비 전 ★★★★☆
2D 미소녀 방치형게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 대한 서브컬쳐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