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IT업계의 연봉인상이 화두가 된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네이버와 함께 직원 평균연봉 1억 원을 돌파했다.
3월 16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인 평균급여는 1억 55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8,641만 원에서 22% 상승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었다.
이는 주요 모바일게임의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리니지M’을 비롯해 2019년 말 출시된 ‘리니지2M’ 등 주요작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을 거둔 데 대한 인센티브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사실 엔씨소프트는 급여 측면에서 타 기업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사왔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출시작의 흥행으로 전사 특별 보너스가 나간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김택진 대표 명의로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1억 1,600만 원을 비롯해 상여 162억 7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 원 등 총 184억 1400만 원을 받았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그 뒤를 이어 이성구 전무(49억 원), 윤재수 CFO(44억 8,600만 원), 김택헌 수석부사장(41억 3,000만 원), 백승욱 상무(32억 9,7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