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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맥스, ‘위메이드맥스’로 사명 변경 … M&A 등 사업구조 재편 본격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3.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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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맥스가 위메이드맥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회사 라이트컨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개편 작업에 나섰다. 신작 성공과 M&A(인수합병) 플랫폼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체제 정비를 통해 이같은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3월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판교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안건이었던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분할 후 존속법인 상호를 ‘위메이드맥스’로 변경하게 됐다. 

또한 위메이드맥스는 ‘실크로드 온라인’ 전담 개발팀으로 재편해 온라인게임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모바일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라이트컨’을 공식 출범했다. ‘라이트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이길형 대표가 내정됐으며, 분할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기존 자회사 조이스튜디오는 신작 SF 전략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개발 인력으로 구성,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같은 행보는 앞서 예고됐던 새로운 사업 구조로의 재편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평가된다. 특히 위메이드의 투자 활동과 연계, 성공한 개발사를 인수하는 M&A 플랫폼으로의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속내다.
이와 관련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겸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는 지난 2020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확보했으며, M&A 등 중추적 역할을 하는 상장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 대상의 예시로는 ‘미르4’를 개발한 위메이드넥스트가 언급되기도 했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게임업계에서 투자성과가 높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50억 원을 투자해 보유했던 카카오 지분을 지난 2017년 약 1,900억 원에 매각하며 약 8배에 달하는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한 엑스엘게임즈(송재경 대표), IMC게임즈(김학규 대표), 엔드림(김태곤 상무) 등 스타 개발자 중심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같은 흐름은 김재영 대표가 이끄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V4’의 성공을 일궈낸 손면석 PD의 매드엔진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향후 투자활동과 관련해 위메이드맥스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다음 타깃이 어디일지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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