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난 넷마블이 기지개를 켜고 올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3월 26일 서울 구로구 지밸리컨벤션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식 대표는 주력 사업인 게임사업에서의 영역 확장과 함께 코웨이와의 IT 협업을 병행,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승인 등 총 4개의 안이 의결됐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회사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얼라이브’,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올해 역시 ‘제2의 나라’를 필두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기대작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크로스플랫폼 개발 전략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코웨이와의 IT 협업을 지속,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코웨이가 가진 구독경제 시장점유율에 넷마블이 게임사업에서 축적한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접목, 서비스 고도화 및 혁신상품 개발을 이뤄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이미 코웨이 핵심 보직에 넷마블 주요 인사들이 포진해있는 상황이다. 넷마블에서 경영전략담당 부사장과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등을 역임했던 인물이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서장원 부사장이 올해 코웨이의 각자대표로 취임했다. 또한 지난 1월 신설된 코웨이의통합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의 수장은 김동현 A・I센터장이 맡고 있다. 넷마블의 성공 DNA를 코웨이에 이식하는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본격적인 시너지 강화에 착수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