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디언 크로니클’, 전략성 대폭 강화한 신개념 타워 디펜스

나만의 덱 짜는 재미 ‘일품’ ··· 실시간 두뇌 자극 게임성 ‘호평’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3.30 10:00
  • 수정 2021.03.30 10: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픽셀크루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멀티 타워 디펜스 게임 ‘가디언 크로니클’이 3월 25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작년 11월 캐나다, 호주 등 160여 국가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한 이후 담금질을 거쳐 더 강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공=라인게임즈

‘가디언 크로니클’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달리 깊이 있는 게임성을 자랑한다. 게임은 1명의 마스터와 5종의 가디언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해 본진을 수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디언은 공격형, 수비형, 성장형, 보조형으로 나뉘며 마스터 역시 캐릭터별로 특유의 버프를 부여하기 때문에 유저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덱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플레이에서도 전략적인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덱에 넣은 5종의 가디언이 완전히 랜덤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가디언의 배치나 강화에 있어 유저의 실시간 판단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강화의 경우 동일한 등급의 A라는 가디언을 합성해 강화한다고 해도 덱에서 다음에 등장하는 가디언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 순간 유저의 효율적인 판단이 전황을 좌우하게 된다.
 

▲ 현재 경쟁전, 협동전 2가지 모드만 플레이할 수 있다(사진=게임 내 화면 캡쳐)

‘가디언 크로니클’은 경쟁전, 협동전, 투기장, 요일 던전 4가지 게임모드로 구성돼 있으나 현재 플레이 가능한 모드는 경쟁전과 협동전 2개다. 경쟁전은 몰려오는 몬스터를 상대로 누가 더 오랫동안 자신의 본진을 수비할 수 있는지 겨루는 모드다. 반면 협동전은 2명의 유저가 힘을 합쳐 하나의 본진을 수비하는 모드로 유저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드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개성 넘치는 덱 빌딩의 재미
‘가디언 크로니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채로운 덱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임 내에는 현재 9명의 마스터와 43종의 가디언이 존재하며, 유저는 마스터 1명과 가디언 5종의 조합을 통해 자유롭게 덱을 만들 수 있다.
 

▲ 다양한 조합을 통해 나만의 덱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가디언은 다시 공격형, 수비형, 성장형, 보조형의 4가지 형태로 나뉜다. 공격형은 상대의 가디언을 방해하는 스킬(협동전에서는 다른 스킬로 변화)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형은 범위 공격이나 지속 데미지를 통해 몬스터를 죽이는 것에 특화돼있다. 성장형은 가디언 배치에 필요한 ‘라닉’을 추가로 공급하며, 보조형은 몬스터의 진로를 막거나 느리게 만드는 스킬을 사용한다. 9명의 마스터도 저마다 색다른 특수효과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덱을 만드는 재미가 있다.

▲ 공격형 가디언 레고르
▲ 수비형 가디언 바츠

안정적인 ‘라닉’ 수급을 위해 성장형 가디언을 하나 넣고 나머지 종류의 가디언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신이 보유한 가디언에 따라 특색 있는 조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성장형 가디언을 둘 이상 배치해 ‘라닉’에서 우위를 점하는 덱, 공격형 가디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대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덱, 지형을 활용해 소위 ‘장판 데미지’로 몬스터를 몰살하는 수비형 올인 덱 등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 성장형 가디언 클라이든
▲ 보조형 가디언 타락한 멜린드

빠른 전략적 판단이 승리의 핵심
‘가디언 크로니클’은 덱 빌딩뿐만 아니라 게임 내 플레이에서도 전략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랜덤 요소를 도입했다. 먼저 덱에 넣는 5종의 가디언은 유저가 선택할 수 있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가디언의 순서는 완전히 랜덤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 하단에 앞으로 배치할 수 있는 가디언을 순서대로 5개까지 보여준다. 
 

▲ 화면 하단에서 확인 가능한 가디언의 등장 순서는 랜덤이다
▲ 때때로 보스형 몬스터도 등장한다

때문에 유저는 덱 구성이나 가디언의 배치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초반에는 성장형 가디언을 통해 ‘라닉’을 빠르게 모으고, 코너 지형에 수비형이나 보조형 가디언을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해당 가디언이 나오지 않을 경우 중후반을 바라보며 강화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 게임은 같은 등급의 가디언을 합성해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 강화 시스템이 랜덤 요소와 결합돼 다양한 수 싸움을 만들어낸다. 일례로 1성 등급의 A 가디언을 합성을 통해 강화시켜도 다음에 나올 가디언이 B라면 2성 등급 B 가디언이 결과물로 나오게 된다.
 

▲ 게임이 끝난 후 세부적인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현재 전황에 필요한 상위 등급의 가디언을 강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빠르게 배치하는 것이 승부를 좌우한다. ‘라닉’이 부족하다면 성장형, 데미지가 부족하다면 수비형, 상대의 가디언 숫자가 적다면 공격형, 몬스터의 전진을 방해하고 싶다면 보조형 가디언을 강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만들고 대응해야한다. 이 때문에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두뇌를 풀가동해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