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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의 아버지 윌 라이트, 신작 프로젝트 ‘프록시’ 눈길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3.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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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심시티’, ‘스포어’ 등의 시뮬레이션 게임의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디렉터 윌 라이트가 개발 중인 게임 ‘프록시(Proxi)’의 소식을 알렸다.
 

출처='프록시' 홈페이지 캡처
출처='프록시' 홈페이지 캡처

‘프록시’는 윌 라이트가 구글 어스를 활용한 게임 ‘카르멘 샌디에고는 세계 어디에?’의 개발자 로렌 엘리엇과 함께 창립한 갈륨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2018년에 발표된 게임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된 것은 개발사 측에서 게임 모드 공유 사이트 넥서스 모드에 올린 글 때문이다.
 

출처=넥서스 모드 캡쳐
출처=넥서스 모드 캡쳐

해당 글은 ‘심즈4’의 넥서스 모드 커뮤니티에 ‘윌 라이트가 심즈 크리에이터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와 초대장’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윌 라이트는 제작 중인 게임에 대해 “이용자의 기억이 게임의 지형이 되는 프로젝트”라고 전하며 “이 프로젝트를 같이 이끌어갈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찾고 있다”고 초대장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개발팀과 협업하고 창작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사전 론칭 커뮤니티(private pre-launch community)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참가 지원서를 배포했다.

지원서에는 이용자가 ‘게임을 위한 3D 콘텐츠 또는 오디오를 만들 때 사용한 프로그램 또는 플랫폼’을 비롯해 ‘얼마나 자주 창작물을 공유하는가’, ‘가장 최근에 공유한 창작물과 그에 따른 이용자들의 반응’, ‘창작물을 공유하는 즐거움에 대한 생각’ 등을 적도록 돼있다. 특히, ‘게임을 위한 3D 콘텐츠 및 오디오를 만들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 또는 플랫폼’ 항목에 유니티, 언리얼 엔진, 마야, 3DX 맥스, 블렌더 등의 개발 프로그램과 함께 ‘로블록스’, ‘심즈’, ‘스포어’ 등의 게임도 포함돼 시뮬레이션게임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윌 라이트 디렉터(출처=갈륨 스튜디오)
▲윌 라이트 디렉터(출처=갈륨 스튜디오)

‘심즈’가 사람 간의 관계, ‘심시티’가 도시, ‘스포어’가 진화를 다뤘다면, ‘프록시’는 ‘이용자의 기억’을 주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A·I 시뮬레이션게임이라고 장르가 명명된 해당 게임에 관해 윌 라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의 잠재의식과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고 표면에 끌어낸 뒤, 이용자가 상호작용하고 놀면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윌이 세상에 어떤 것을 가져다줄지 빨리 보고 싶다”, “‘심즈’와 ‘스포어’ 둘 다 굉장한 게임이었다”, “‘스포어’의 정신적 지주가 우리에게 온다니 꿈만 같다” 등 디렉터 윌 라이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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