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AR(증강현실)게임 개발사 나이언틱의 CEO 존 행크는 3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발 중인 스마트기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장치의 개발 중인 모습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라며 사진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경테로 보이는 부분과 스피커로 추정되는 부품이 달린 안경다리 등이 담겨있으며, 민 리앙 탄 레이저 CEO가 해당 트윗에 “우리는 레이저 안주 스마트글라스를 출시했는데, 해당 기기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 즐거울 것 같다”라는 메세지를 남겨 개발 중인 제품이 AR글라스라는 것이 뚜렷해지고 있다.
더욱이 2019년에는 나이언틱이 퀄컴과의 AR 관련 제휴를 통해 5G 기능을 탑재한 ‘XR2’ 기반 AR글라스를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존 행크 CEO의 트윗으로 공개된 기기가 AR글라스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모바일 AR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나이언틱은 ‘포켓몬 GO’와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의 게임을 출시했으며, ‘카탄’, ‘피크민’ 등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3월 3일 개최된 개발자 콘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MS) 이그나이트 2021’에서는 MS의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2를 활용한 ‘포켓몬 GO’의 콘셉트 데모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이언틱의 AR글라스가 자사 AR게임을 활용해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