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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中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3.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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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모바일 결제 시장의 사업권을 획득했다. 
 

출처=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쉰리엔즈푸’의 지분을 100% 확보하면서 모바일 결제 라이선스를 손에 쥐게 되었다고 밝혔다. 쉰리엔즈푸는 2013년 6월에 설립된 전자 및 인터넷 결제, 컴퓨터 기술 서비스, 온라인 데이터 처리 및 거래 업무 등을 주도했던 기업으로, 현재는 인터넷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만 하고 있으며 서비스 허가기간은 2024년 7월까지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은 동종업계 경쟁사인 샤오미에 이어 두번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이같은 행보가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재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에 대해 중국 규제 당국이 이들의 독점적인 사업 지배력을 견제하는 상황이어서 화웨이의 진출 타이밍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전쟁에 있어 중국의 IT 기업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얻은 반면 그로 인해 중국 정부로부터 지지를 받는 기업이 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지난 2016년 자사에서 제조한 스마트폰 시리즈에 ‘화웨이 페이’를 선보인데다 중국 내 2억 명이 넘는 스마트폰 고객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에 있어 상당한 장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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