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3월 30일, 2021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도쿄게임쇼(TGS)2021 온라인’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매칭은 개최 전날인 9월 29일부터 시작되며, 참가 접수는 6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도쿄게임쇼는 E3,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게임쇼로 불리고 있는 행사로, 199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작년 9월 23일에 진행됐던 ‘TGS2020’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행사를 전환해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TGS 또한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TGS2021 온라인은 ‘그럼에도, 우리에겐 게임이 있다’라는 테마로 개최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작년은 게임의 커다란 가능성에 전세계가 놀란 한 해였다”라며 “게임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활기찬 미래를 만들자고 생각해 테마를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행사는 4일간 진행되며, 공식 채널의 방송은 유튜브, 트위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 동시통역 버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 플랫포머의 온라인 스토어와 협력해 신작 게임의 체험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최 측은 TGS2020에서 제기됐던 콘텐츠 및 정보 부족에 대해 미디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온라인과는 별도로 인플루언서 및 신문, 방송, 웹진 등의 기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연 코너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해 정보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