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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 6강] 쵸비의 멱살 캐리! ··· 한화생명, 농심 꺾고 4강 진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3.31 22:25
  • 수정 2021.04.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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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5세트를 꽉 채우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으나 결국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핵심 포지션은 미드였다. 3월 31일 열린 LCK 플레이오프 6강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쵸비’ 정지훈의 대활약에 힘입어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전문가와 팬들은 ‘쵸비’와 ‘베이’ 박준병의 기량 차이를 근거로 한화생명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농심이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다. 특히 농심의 원딜 ‘덕담’ 서대길은 ‘데프트’ 김혁규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리치’ 이재원 역시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트록스로 활약하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출처=LCK 공식 영상

그러나 5세트 내내 ‘쵸비’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1세트에서는 라인전 상성에서 불리한 레넥톤으로 ‘베이’의 조이를 상대로 초반부터 cs를 50개 이상 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50분이 넘는 장기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에서는 탑과 바텀이 터진 상황에서 연이은 슈퍼플레이를 통해 킬 관여율 100%를 기록하며 소위 ‘멱살 캐리’를 선보였다.
 

출처=LCK 공식 영상

손대영 감독의 용병술도 빛을 발했다. 한화생명은 4세트 패배 이후 정글러를 ‘요한’ 정요한에서 ‘아서’ 박미르로 교체했다. 5세트에 출전한 ‘아서’는 영리한 초반 갱킹을 통해 2킬을 따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 화답하듯 ‘쵸비’는 용 앞 한타에서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출처=LCK 공식 영상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담원 기아(이하 담원)의 선택에 의해 4강 상대가 결정된다. 담원이 한화생명을 선택할 경우 오는 4월 3일 담원과 4강전을 치르게 되며, 담원이 DRX와 T1의 6강 승리팀을 선택할 경우 4월 4일 젠지와 맞붙게 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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