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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 6강] T1, ‘칸커페테케’ 앞세워 DRX 격파 ‘4강행’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4.01 21:51
  • 수정 2021.04.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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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스프링 시즌 강팀 T1이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4월 1일 열린 LCK PO 6강 2경기에서 T1이 정규시즌의 기세를 이어가며 DRX에 3:1로 승리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사전 승부 예측에서는 LCK 해설위원 및 분석 데스크 11인이 만장일치로 T1의 승리를 예상했다. DRX는 정규 시즌 마지막을 5연패로 마친 반면 T1은 5연승을 거두면서 경기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T1은 베스트 멤버라고 할 수 있는 ‘칸나’ 김창동, ‘커즈’ 문우찬,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케리아’ 류민석의 ‘칸커페테케’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DRX는 ‘킹겐’ 황성훈이 나르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T1의 단단한 운영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세트부터 40분이 넘는 장기전이 벌어졌지만 승리는 T1의 차지였다. DRX는 이즈리얼, 조이, 제이스를 활용한 포킹 조합으로 초반에는 앞서나갔지만, T1의 노련한 운영에 말려들어가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T1은 후반까지 꿋꿋하게 버티면서 바론 앞 한타 대승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출처=LCK 공식 영상

반면 2세트에서는 ‘킹겐’의 나르가 대활약을 펼치며 DRX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킹겐’은 뛰어난 성장을 바탕으로 공격, 이니시, 탱킹을 모두 완벽하게 수행하며 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솔카’ 송수형의 세라핀이 한타에서 유지력을 더하며 T1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가져왔다.
 

출처=LCK 공식 영상

그러나 DRX의 분전은 여기까지였다. T1은 3세트와 4세트에서 상체에 비해 불안정한 폼을 노출한 DRX의 바텀을 집중적으로 노렸고 이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 T1은 연이은 바텀 다이브를 통해 DRX의 원딜 ‘바오’ 정현우와 ‘베카’ 손민우를 집요하게 끊어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3세트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로 스노우볼 운영을 극대화 시킨 ‘페이커’가, 4세트에서는 헤카림으로 협곡을 장악한 ‘커즈’가 POG를 획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한편, LCK 플레이오프 4강전은 오는 4월 3일과 4일 양일간 펼쳐진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담원 기아가 6강에서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중 어느 팀을 상대로 선택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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