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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 4강] ‘역전의 명수’ 담원, 한화생명 완파하고 결승 진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4.03 20:10
  • 수정 2021.04.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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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4월 3일 열린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에서 담원이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파상공세를 버텨내고 3경기 내내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담원은 전문가 및 팬들의 사전 승리 예측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농심 레드포스와의 6강전보다 더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담원의 단단한 운영과 한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출처=LCK 공식 영상
출처=LCK 공식 영상

1세트부터 담원이 불리한 경기를 뒤집고 선취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한화생명이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2용을 먼저 챙기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담원은 기가 막힌 한타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3번 째 용을 앞둔 한타에서 담원은 ‘비스타’ 오효성의 이니시를 완벽하게 흘리며 2:0 킬 교환을 이끌어냈고, 이어진 바론 앞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 나왔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모건’ 박기태의 슈퍼플레이와 ‘쵸비’ 정지훈의 솔로킬로 1세트보다 더 큰 격차를 벌리며 담원을 거세게 압박했다. 이번에도 담원의 해법은 한타였다. 묵묵히 버티던 담원은 전령 앞 한타에서 승리를 통해 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담원은 ‘칸’ 김동하의 설계로 탑에서 ‘쵸비’를 끊어내고 바론을 획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화생명은 텔레포트를 활용해 담원을 흔들려고 시도했으나, 담원은 노련하게 한화생명의 노림수를 회피하며 2세트까지 가져왔다.
 

출처=LCK 공식 영상

3세트는 ‘베릴’ 조건희가 LCK 최초로 서포터 초가스를 꺼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3세트 역시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한화생명이 초반 갱킹과 전령 획득을 통해 앞서나갔다. 그러나 담원은 얻어맞으면서도 용 스택을 묵묵히 쌓아나가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완승한 담원은 바론을 획득하면서 한화생명을 따라잡았고, 이후 용의 영혼까지 독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베릴’은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침묵과 포식을 통해 팀의 오브젝트 획득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한편, 이날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담원은 오는 4월 10일 젠지와 T1의 플레이오프 4강전 승리팀과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일전을 치르게 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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