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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 4강] BDD의 슈퍼 캐리! ··· 젠지, T1 잡고 ‘결승행’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4.04 20:07
  • 수정 2021.04.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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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4월 4일 열린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젠지가 ‘BDD’ 곽보성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T1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전문가와 팬들의 사전 승리 예측에서는 T1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최근 T1이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다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젠지를 2:0으로 완파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 경기 흐름은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출처=LCK 공식 영상
출처=LCK 공식 영상

1세트는 젠지가 킬 스코어 7:0으로 압승을 거뒀다. 젠지는 ‘클리드’ 김태민의 갱킹으로 ‘테디’ 박진성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고, 주도권을 잡은 이후 용과 전령을 독식하며 앞서나갔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졌으나 젠지가 용의 영혼을 획득한 이후 바론을 치던 T1의 후방을 급습해 3킬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젠지는 잘 성장한 ‘룰러’ 박재혁의 포킹으로 T1을 계속 압박했고, 오브젝트를 독점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젠지는 ‘BDD’ 곽보성의 하드 캐리로 2세트에서도 승리했다. 이번에는 T1이 ‘커즈’ 문우찬의 갱킹으로 ‘라스칼’을 끊어내고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젠지의 ‘클리드’가 T1이 잡고 있던 전령을 스틸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젠지쪽으로 넘어왔다. 잘 버티고 있던 T1을 무너뜨린 것은 ‘BDD’ 곽보성의 신드라였다. ‘BDD’는 한타 때마다 아군을 살리고 상대 핵심 선수를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출처=LCK 공식 영상

‘BDD’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T1은 ‘커즈’의 갱킹으로 초반에 2킬을 따내며 2세트보다 더 큰 격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BDD’가 미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솔로킬내고 T1이 풀어낸 전령을 막아내면서 젠지는 불리했던 경기를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T1은 중반 몰래 바론 시도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잡는 듯 싶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BDD’의 이니시에 ‘페이커’가 끊기고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출처=LCK 공식 영상

한편, 이날 젠지가 승리하면서 오는 4월 10일 열리는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정규 시즌 1위 담원 기아와 2위 젠지가 만나게 됐다. 우승팀은 LCK를 대표해 2년 만에 부활하는 MSI에 출전하게 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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