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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장주들 부진, 모멘텀은 ‘여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06 13:58
  • 수정 2021.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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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게임 대장주들의 증시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는 마케팅 위축 등 악재들이 겹쳤다는분석으로, 이에 따라 실적 예상치 등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반등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최근 엔씨소프트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월만 해도 100만 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지만, 3월 들어 90만 원선이 붕괴됐다. 지난 3월 29일에는 829,000원을 기록하며 80만 원선 붕괴까지 관측됐으나, 이후 주가를 일부 회복하며 87만 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작 ‘트릭스터M’의 출시가 연기됐고, 주요 매출원인 ‘리니지M’에서는 문양 이슈가 발생했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관련 논란으로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는 것.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실적 전망치를하향 조정되는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다.

넷마블 역시 크게 재미를 보진 못하고 있다.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12~13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보유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는 등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들의 신작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최고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2’의 출시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넷마블도 오는 4월 1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하는 ‘제2의 나라’를 비롯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 라인업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넷마블의 경우, 개발자회사 넷마블네오의 상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은행업계에서는 넷마블네오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마쳤으며, 주관사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2 레볼루션’, ‘킹오파 올스타’ 등 히트작을 배출해낸 ‘알짜’ 자회사로평가받는데다, 현재 개발 중인 ‘제2의 나라’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높은 밸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관련업계에서는 넷마블네오의기업가치가 1조 원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만약 넷마블네오가 시장 전망치 정도의 밸류를 인정받을 경우, 모회사 넷마블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덜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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