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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미디어데이] 담원,“현존 최강 ‘우리’” vs 젠지,“프랜차이즈 첫 우승 자신”

참석자 :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 '쇼메이커' 허수 선수 / 젠지 주영달 감독, '룰러' 박재혁 선수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4.06 16:06
  • 수정 2021.04.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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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요일 열리는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젠지의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LCK 유한회사는 4월 6일 금일 사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담원 김정균 감독과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선수, 젠지 주영달 감독과 원딜 ‘룰러’ 박재혁 선수 총 4명이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담원과 젠지는 플레이오프 4강전 경기를 통해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출처=LCK 결승 미디어데이 영상 중 발췌

이하는 인터뷰 전문

Q. 이번 결승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담원 김.
담원에서도 스프링 결승이 처음이라 만족도가 높다. 선수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다.
젠지 주. LCK 프랜차이즈 이후 첫 결승인데 진출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꼭 우승할 생각이다.

Q. 결승전에서 핵심이 될 라인과 상대 선수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젠지 주.
담원에 약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팀이다. 가장 경계되는 라인은 쇼메이커, 캐니언의 미드 정글이다. 다만 우리팀의 BDD, 클리드 선수도 잘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담원 김. 젠지 역시 전 라인 캐리가 가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바텀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선수(출처=LCK 결승 미디어데이 영상 중 발췌)

Q. 룰러 선수가 생각하는 담원 바텀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젠지 룰.
담원 바텀은 안정적으로 잘하는 게 장점이다.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Q. 담원의 세나 조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젠지 룰.
일단 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다. 연습하면서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다.
 

▲ 젠지 '룰러' 박재혁 선수(출처=LCK 결승 미디어데이 영상 중 발췌)

Q. 쇼메이커 선수가 생각하는 본인들의 강점과 젠지 미드라이너의 평가는?
담원 쇼.
우리의 장점은 아무래도 오래전부터 합을 맞춰온 것이다. 젠지는 BDD 선수가 딜 교환을 잘하는 것을 이용해 스노우볼을 잘 굴리는 것이 장점이다.

Q. 두 팀 감독님께서 예상하는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
담원 김.
젠지가 잘한다고 생각해서 결승은 3:2로 우리가 이길 것 같다.
젠지 주. 우승한다면 우리가 3:0으로 이긴다고 생각한다. 진다면 3:2로 질 것 같다.
 

▲ 젠지 주영달 감독(출처=LCK 결승 미디어데이 영상 중 발췌)

Q. 스프링 우승 시 공약 같은 걸 할 생각이 있나?
담원 김.
현재 생각해본 것은 없지만 우승한다면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다 해줄 것이다.
담원 쇼. 따로 공약 같은 것을 생각해 본 것은 없다.
젠지 주. 딱히 생각한 것은 없지만 제 별명이 영달 펀치인데 우승을 한다면 펀치를 날리는 세레머니를 하겠다
젠지 룰. 아직 생각해 본 것이 없다. 우승을 하면 생각을 해보겠다.

Q. 이번 스프링에서 담원과 젠지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젠지 주.
항상 약점이었던 운영적인 부분과 밴픽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담원 김. 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젠지에서 밴픽 준비를 잘해왔다. 이번 결승은 밴픽이 많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출처=LCK 결승 미디어데이 영상 중 발췌)

Q. 바뀐 포스트시즌 방식에 대한 느낌은 어땠는가?
담원 김.
정규 시즌 1위를 했는데 결승 직행이 아니라 좀 아쉽긴 했다. 그러나 팬들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젠지 주. 우리는 정규 시즌 2위라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Q. 이번에 우승을 하면 아이슬란드에 가게 되는데 기대감이 있는가?
담원 쇼.
이번에 MSI가 아이슬란드에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가고 싶었다. 기대가 된다.
젠지 룰. 한번 쯤 살면서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 T1에서만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담원에서 우승을 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담원 김.
개인적인 의미는 크지 않다. 작년 롤드컵 우승 주역인 선수들과 우승을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울 것 같다.

Q. 젠지가 시즌 중에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부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어떤 부분을 보강하고 강조하셨는지 궁금하다.
젠지 주.
우리 선수들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패배하면서 배우는 점이 있었고 항상 기본적인 부분을 지키자고 했다. 

Q. 현재 손목 부상의 상태는 어떤가? 또 정규 시즌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미드라이너는 누구인가?
담원 쇼.
부상은 꾸준히 약 먹고 치료를 잘 받아서 많이 나아졌다.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미드라이너는 쵸비 정지훈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Q. 2020 스프링과 올해 스프링을 비교하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다고 보는가?
젠지 룰.
선수들과 신뢰도 많이 좋아졌고 게임 이해도도 작년보다 더 많이 올라갔다.

Q. 라이프 선수와의 호흡은 어떤가?
젠지 룰.
열심히 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Q. T1 전에서 BDD가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이번 결승에서 어떻게 쇼메이커 선수의 존재감을 키울 생각인가?
담원 김.
팀 게임이라서 타 라인도 많이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BDD 선수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Q. 담원이 이번 LCK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고 롤드컵 우승자이기도 한데 도전자라고 생각하는지? 
젠지 주.
당연히 도전자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올해 세계 최고의 팀이 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세나 및 초가스라는 픽을 보여줬는데, LEC에서 영향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지역에서 인상깊게 본 경기가 있나?
담원 김.
일단 모든 대회에서 나오는 깜짝 픽을 신경 쓰고 있다. 선수들이 할 수 있냐 없냐 부분이 중요하다. 베릴 선수가 거의 모든 챔피언이 가능해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

Q. 정규 시즌에서 칸 선수의 사이온을 뚫기 위해서 탑 초가스를 꺼내 승리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전략을 준비한 게 있나?
젠지 주.
새로운 전략은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 전략도 중요하지만 밴픽이 가장 중요하다. 준비는 잘되고 있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두 팀 모두 3:0으로 승리했는데 상대팀 경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담원 쇼.
BDD 선수 혼자서 캐리하는 것을 보면서 놀라웠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젠지 룰. 엄청 잘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트리스타나(이하 트타) 미드 픽을 시즌 초반부터 솔랭에서 연습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11.6 패치에 타 리그에서 트타가 전통 미드 챔피언들 상대로 나오고 있다. 미드 트타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담원 쇼.
 트타는 미드 AD 챔피언인 것만으로도 좋아서 언제든지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에 나온 ALL LCK에 젠지와 담원 기아 선수들이 모두 뽑혔다. 두 감독님이 이번 ALL LCK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담원 김.
우리 선수들이 다 뽑혀서 좋고 만족하고 있다.
젠지 주. 동일한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이 다 올라와 있어서 만족스럽다.

Q. 지난 스프링 시즌 시작 전 미디어데이에서 룰러 선수가 2021 스프링 시즌 바텀 메타가 크진 않아 안정적으로 하려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라인전은 다 이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모두 우승 후보로 담원을 꼽는 와중에 젠지를 우승후보로 답했다. 담원을 상대로 라인전 승리를 어떻게 가져가려고 하시는지, 우승에 대한 확신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젠지 룰.
일단 스프링 경기를 준비하면서 2라운드 중반까지는 상체 위주로 플레이를 했는데 후반부터는 바텀 메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시에는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우승 후보라고 답했다.

Q. 결승 직행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치르게 되면서 세나, 초가스 같은 준비한 카드들을 노출했는데 단점이라고 생각하나?
담원 김.
어떻게 보면 결과론적이지만 준비한 카드를 쓴다고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또 우리 팀이 이런 픽을 보여주면 상대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Q. MSI 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타 지역팀은 어떤팀인가?
젠지 주.
 유럽 LEC 팀을 만나고 싶다. 작년 롤드컵의 복수를 하고 싶다.
담원 김. 동일하게 LEC 팀을 만나고 싶다. 
담원 쇼. 딱히 누굴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젠지 룰. 만약 우승을 한다면 바텀이 강한 팀을 만나고 싶다. LCS C9이나 LPL RNG를 만나고 싶다.

Q. 두 팀 모두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게임을 꾸려나간다고 생각한다. 정글러가 어느 곳으로 향하는지에 따라 게임 향방이 갈릴 것 같다. 이번 결승에서 정글 전략을 어떻게 짜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담원 김.
밴픽이나 픽을 보고 정글 동선이 나오기 때문에 전략을 짜고 있지만 공개하기가 어렵다. 정글러는 상황에 맞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젠지 주. 동일한 의견이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두 팀 모두 초반 라인전에서 고생을 했는데도 경기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멘탈 관리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담원 김.
멘탈 관리에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선수들의 멘탈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 선수들의 집중력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젠지 주. 첫 세트를 이기더라도 항상 나머지도 첫 세트를 치르는 마음으로 임하라고 말한다. 그런 부분들이 선수들의 멘탈을 성장시켰다고 생각한다.
젠지 룰. 경기 내적으로 서로 괜찮다고 다독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라인전에서 불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담원 쇼. 상대가 무조건 한 번은 틈을 보일 것 같아서 그걸 노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Q. 선발전의 젠지라서 ‘MSI 선발전’인 이번 결승에서도 잘할 거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젠지 주.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별다른 생각은 없다.

Q. 이번에 담원과 한화생명 PO 2라운드 경기 도중 담원의 롤드컵 우승 스킨이 공개됐는데 스킨이 마음에 드는지 궁금하다.
담원 쇼.
팀 특유의 컬러가 잘 나왔고 스킨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반영하고자 했는데 그에 맞게 잘 나온 것 같다. 마음에 든다.

Q. MSI 에서는 LCK 스프링과 다르게 경기장에서 상대 팀과 같은 공간에서 치를 텐데 그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담원 김.
상상만 해도 좋다. 결승전 우승을 하고 가는 거니까 설렌다.
젠지 주. 동의한다. 선수나 코칭스태프들 모두 오프라인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각오 한마디도 부탁드린다.
젠지 주.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 트로피를 팬 여러분들께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담원 김. 꼭 우승해서 담원 팬분들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젠지 룰. 팬분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담원 쇼. 우리가 작년 서머부터 이번 스프링까지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에도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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