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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中 롱화그룹과 맞손 … JV 설립 ‘청신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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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중국 롱화그룹과 손을 잡고,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4월 6일 중국 롱화그룹 홍콩법인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와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2)’ PC 클라이언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롱화그룹은 와인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프렌차이즈, 부동산 개발,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중국 중앙정부와 긴밀히 연계돼 있으며, 새롭게 게임산업 진출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와 손잡고 중국에서 ‘국민게임’의 위상을 가진 ‘미르’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간 계약에 따라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는 중국 전역에 ‘미르2’ PC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가 진행해왔던 사설서버 양성화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셩취(구 샨다) 및 액토즈의 반발에 따른 법적 분쟁이 예상되나, 위메이드 측은 “독점 계약을 체결한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만이 합법적인 서비스 주체이며 이외에는 전부 사설 서버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이번 계약으로 롱화그룹은 위메이드가 구상 중인 조인트벤처의 유력한 파트너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롱화그룹의 탄탄한 자본력과 현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하되, 위메이드가 주도권을 행사하는 방향의 조인트벤처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 2월 자사 2020년 연간 실적발표 당시 “롱화그룹은 이번 클라이언트 계약을 통해 게임사업을 주력으로 키우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어, 다른 모바일게임 사업 협력의 기회도 열려 있다”며 “다만 아직은 내부적으로 게임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메이드가 많이 개입하는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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