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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스파이크 & 유저대표 공작화 “쌍방 소통이 중요하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09 17:15
  • 수정 2021.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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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넷마블 신사옥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커피트럭 이벤트 현장에서는 이번 일의 주인공인 ‘CM스파이크’와 행사를 주최한 유저 대표 중 한 명인 ‘킹갓엠페러’ 길드마스터 ‘공작화’를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이같은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는 배경에 유저와 개발진의 ‘쌍방 소통’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게임 트렌드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현장에 등장한 CM스파이크 (사진=경향게임스)
▲ 현장에 등장한 CM스파이크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CM스파이크는 이번 커피 트럭 이벤트로 인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서비스한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텐션이 떨어지거나 목표를 잃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일로 사기가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고객의 인정만큼 좋은게 없다는 그의 설명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넷마블 전체로 퍼져나가는 흐름이다. 다른 팀들도 ‘소통을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다지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의 커뮤니케이션과 달리 서로 통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며, 유저와 개발자의 소통의 정점은 결국 게임에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댓글도 많이 달지만, 대화에서 끝나지 않고 잘 가공해 게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새벽에도 공식 카페를 방문해 유저들의 글에 댓글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CM스파이크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주말이나 새벽에도 소통하기 힘들지만, 한 명의 유저로서 언제든 여가생활처럼 공식 카페에 놀러 간다는 마인드로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스파이크는 “사실 부족한 부분도 많은데, 더 열심히 하라고 보내주신 것”이라며 “게임업계도 일방적으로 자신들이 만든 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캐치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 커피와 간식을 받고 있는 CM스파이크. 그의 선택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사진=경향게임스)
▲ 커피와 간식을 받고 있는 CM스파이크. 그의 선택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사진=경향게임스)

현장에서 만난 유저 ‘공작화’는 이번 커피 트럭 이벤트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원활한 운영을 들었다. 이 부분에서 ‘세븐나이츠’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유저 입장에서 나서서 게임을 홍보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제 유저는 수동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기만 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개발진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주체라는 메시지다.

특히 그는 CM스파이크의 등장 이후 ‘세븐나이츠’가 변화한 점에 대해 ‘소통’을 들었다. 이전에는 개발진이 유저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유저와 개발진이 쌍방으로 소통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또한 ‘공작화’는 유저 입장에서 생각하는 좋은 게임사의 모습으로 ‘즐거움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운영’을 들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이익 창출이 중요하다는 것은 유저들도 이해하지만, 눈에 보이는 이익추구보다는 유저들이 즐거워하고 편안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게임사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는 CM스파이크에게 “지금도 잘하고 계시니, 앞으로도 본인 소신껏 잘해주셨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커피 트럭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세븐나이츠’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운영진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생각보다 많아서 앞으로 10년은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 ‘세븐나이츠’ 개발 및 운영진이 유저들에게 보낸 감사의 메시지 (사진=경향게임스)
▲ ‘세븐나이츠’ 개발 및 운영진이 유저들에게 보낸 감사의 메시지. 뒤에 있는 루디와 레이첼은 원래 넷마블 사옥 내부에 있었는데, 이번 커피 트럭 이벤트를 함께하기 위해 나왔다는 후문이다 (사진=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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