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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1] 담원, 깜짝 하이머딩거 픽으로 1세트 선취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4.10 18:22
  • 수정 2021.04.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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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프랜차이즈 도입 후 첫 시즌을 맞는 2021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이 4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작년 롤드컵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재창단 이후 LCK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출처=LCK 공식 영상

대다수 전문가들과 팬들은 담원의 우세를 예상했다. LCK 해설 및 분석데스크 11명 중 10명이 담원의 우승을 점쳤으며 80% 가까운 팬들 역시 담원의 승리를 지지했다. 1세트는 사전 예상 그대로 담원이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출처=LCK 공식 영상

밴픽에서부터 담원이 바텀 조합으로 단식 세나, 서포터 하이머딩거를 선택하는 초강수를 뒀다. 반면, 젠지는 각 라이너들이 잘 다루고 성적이 좋았던 챔피언을 선택해 이에 맞섰다. 결과적으로 하이머딩거가 젠지의 바텀을 봉쇄하며 담원의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 ‘비디디’ 곽보성이 무리하게 라인을 밀어 넣은 것을 캐치한 ‘캐니언’ 김건부가 미드 갱킹에 성공하면서 담원이 첫 킬을 얻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캐니언’은 미드 갱킹 이후 바다용까지 아무런 피해 없이 획득하며 담원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이머딩거의 초반 압박으로 바텀에서도 주도권을 잃게 생긴 젠지는 라인 스왑을 통해 바텀과 탑 라인을 바꾸는 선택을 했다. ‘클리드’ 김태민이 전령을 획득해 탑에 소환했지만 ‘칸’ 김동하가 사이온의 궁극기 활용을 통해 타워를 지켜내면서 계속 담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불리한 와중에 ‘비디디’가 레드 진영 정글에 침입한 ‘고스트’ 장용준을 궁극기로 잡아냈으나 탑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담원이 텔레포트로 합류하던 ‘라스칼’ 김광희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3용을 획득한 담원은 미드에서 ‘룰러’ 박재혁까지 끊어내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출처=LCK 공식 영상

승부는 다음 미드 한타에서 결정됐다. 치열한 대치전을 벌이던 와중 ‘고스트’의 스킬 활용으로 ‘비디디’를 잡아낸 담원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용의 영혼과 바론을 연이어 가져갔다. 오브젝트를 독식한 담원은 일방적으로 젠지를 두들기며 넥서스를 부수고 승리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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