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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영향력 확대 … 중견・중소 게임사 “매력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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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스토어가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큰 수익을 올린 게임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다. 특히 국내 주력 장르인 MMORPG에서도 매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중견・중소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실 약 3년 전까지만 해도 원스토어는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는 마켓은 아니었다. 유저 충성도가 높아 결제율과 결제금액 모두 높고, 시장 친화적인정책은 매력적이지만, 마켓 풀이 너무 작다는 것이 그 원인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결제 시스템 개방 및 수수료 인하 발표 이후 꾸준히 고객층과 입점사 풀을 넓혔으며, 주요 게임사들의 흥행작까지 입점시키며고속 성장을 일궈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메이드 ‘미르4’의 흥행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르4’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는 20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모바일인덱스의 3대 마켓 통합 랭킹 MI TOP 100에서는 꾸준히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원스토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는 데서 기인한다는 분석으로,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미르4’의 원스토어 매출 규모가 구글플레이 매출과 동등 혹은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도 원스토어에서의 높은 순위를 바탕으로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레드’도 3월 원스토어 랭킹 14위까지 올라서며 통합 랭킹 28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통합 랭킹 35위로 25계단을 뛰어올랐는데, 원스토어 랭킹에서 10위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데 힘입은 결과로 평가된다.
 

제공=모바일인덱스
제공=모바일인덱스

때문에 MMORPG를 개발・서비스하는 중견 및 중소 게임사들 사이에서는 최근 원스토어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후하다. 고객사 친화적 정책에 매출규모까지 일정량 확보되는 등 고려해볼 만한 시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중소 게임사 관계자는 “이전부터 입점사를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모션 등의 정책들을 이어오고 있었다”며 “최근 들어서는 원스토어에서 나오는 매출도 상당한 것으로 보여 영세한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앱마켓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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