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에서 AI가 평가한 선수 및 팀 순위표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와 IBM은 현지시간으로 4월 13일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통해 오버워치 리그의 선수와 팀을 평가하는 파워 랭킹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 측은 해당 파워 랭킹은 IBM의 데이터 과학자들과 오버워치 리그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했으며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모든 경기에서 선수와 팀의 성과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시즌 데이터를 통해 훈련된 ‘왓슨’의 알고리즘은 대회 관련 통계를 상호 연관시키고 가중치를 할당하여 어떤 요인이 승리 또는 패배에 영향을 미쳤는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나온 순위는 매주 오버워치 리그 공식 파워 랭킹 웹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이미 해당 웹사이트에 ‘왓슨’의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된 2020 오버워치 리그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선수 랭킹 1위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Viol2t’ 박민기 선수가 차지했으며 팀 랭킹 1위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시즌 파워 랭킹은 현지시간으로 매주 월요일에 발표되며 분석은 수요일에 진행된다. 블리자드 측은 ‘왓슨’이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점차 발전해 나갈 것이며, 결과적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팬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