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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 나서는 게임업계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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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게임업계에서 ‘인재 모시기’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연봉인상 등 금전적인 수단이 주로 활용된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 일각에서는 ‘키워 쓰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1 엔씨 펠로우십’을 진행한다. A·I 연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국내 주요 대학에서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엔씨소프트에 재직 중인 전문 연구원들이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참가자들이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화 학습, 머신 러닝, 딥 러닝 등 게임 분야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기존 게임 A·I 트랙과 새롭게 마련한 뉴럴 그래픽 트랙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뉴럴 그래픽 트랙에서는 메타버스 서비스 및 차세대 게임을 위한 A·I 기반의 최신 그래픽기술을 학습하게 된다. 

참가 대학은 총 11개로, 게임 A·I 트랙에는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에서 8개 AI 관련 동아리가 참여한다. 뉴럴 그래픽 트랙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양대 등 6개 대학의 관련 강의와 연계해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4월 15일 개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A·I 교육, 팀별 개발 과제 수행, 경진 대회 등을 약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도 연간 700명 규모의 신입 및 경력직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분야는 PD, 테크, 아트, 챌린저스실, UX/UI, IT 인프라, AI, 사업, 지원조직 등 전 부문이다. 

특히 챌린저스실을 통해 입사하는 구성원들은 1인 또는 자율적으로 구성한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개발하게 된다. 기획, 아트 기술 등의 사내 제작 리더들은 피드백을 통해 프로토타입 개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프로토타입의 경우 소프트론칭의 기회도 얻게 된다. 기존 구성원들 중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이들도 챌린저스실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PD 양성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신입 및 경력 개발자들의 시장과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작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PD로 양성하기 위한 제도다. 글로벌 I·P(지식재산권)인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을 이끈 김창한 대표가 CPO(최고프로듀싱책임자)로 직접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시니어 PD들도 코칭에 참여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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