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 차세대 엔진인 ‘V1엔진’ 시스템을 탑재한 카트바디 ‘코튼 V1’이 출시돼 기존 부스터 위주의 주행 빌드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2년 반만에 출시되는 이번 ‘V1엔진’은 슬립스트림(실제 레이싱 중 뒤따라가는 차량이 공기저항 감소로 인해 추가 가속을 받는 물리현상)을 재현한 9세대 ‘JIU엔진’과 부스터 사용 중 추가적으로 2단 가속을 받는 ‘듀얼 부스터’가 도입된 10세대 ‘X엔진’의 뒤를 이은 11세대 엔진이다.
‘V1엔진’에는 ‘크래시 게이지’와 ‘익시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크래시 게이지’는 이용자가 200km/h의 속도로 주행 중 벽과 충돌할 경우, 충격량에 비례해 부스터 게이지를 추가로 획득하는 시스템으로, 넥슨 측은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해도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당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익시드 시스템’은 일정 속도(160km/h) 이상으로 주행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익시드 게이지’를 이용하는 기능으로, 기존 100%를 다 채워서 부스터 아이템을 얻는 ‘부스터’와 달리 언제든 스페이스 바 또는 X 버튼을 통해 게이지를 소모해 추가 가속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크래시 게이지’는 스피드전 전용 기능이며, ‘익시드 시스템’은 팀 배틀을 제외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V1 엔진 전용으로 외형 변경 파츠를 도입해 카트바디 외관에 코팅 효과를 입히거나 테일램프의 색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으며, 4종의 주행 파츠 중 바퀴와 엔진 파츠는 이전 X엔진의 파츠보다 100씩 수치를 올렸다.
이와 함께 넥슨은 ‘V1 엔진’을 탑재한 카트에 관한 출시 방식을 공개했다. ‘V1’ 카트들은 ‘시즌 패스’를 통해 제공된다. 일반 보상으로 설정된 ‘V1’ 카트는 상점에서 기간제로 구매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의 경우에는 특별한 카트바디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예로 이번에 출시된 ‘코튼 V1’은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일반 시즌 패스의 최종 보상으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권을 보유할 경우에는 더욱 높은 성능과 검은색의 외관을 가진 ‘블랙 코튼 V1’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카트들을 포함한 이후 출시될 V1 카트들에 대해서는 ‘무제한/기간제 합성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음을 알렸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