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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연예기획사, 차기 전략은 ‘게임사와의 동맹’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4.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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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6호 기사]

2011년은 게임업계가 엔터테인먼트사와 피를 섞는 추세를 보였었다. 당시 엔씨소프트, CJ E&M, 와이디온라인 등은 연예기획사인 iHQ, JYP엔터테인먼트, 예당엔터테인먼트(현 예당컴퍼니)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게임’과 ‘연예인’이 가진 시너지를 활용해 가치를 높이고 있었다.
 

2011년 이전에 진행됐던 스타마케팅은 게임사가 엔터테인먼트사에게 모델료를 지급하고 연예인을 단순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게임을 통해 자사에 소속된 연예인을 홍보하고, 캐릭터 판매 등으로 발생되는 수익 배분으로 추가 매출까지 확보하면서 스타마케팅이 보다 전략적이고 큰 규모로 확대되는 추세였다.
자연스레 관련업계에서는 스타마케팅의 규모가 커지면서 메이저 게임사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사이의 전략적 제휴가 러시를 이루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게임사와 엔터테인먼트사의 만남은 새로운 제휴 모델을 발굴하고,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었다.

기존에는 게임사가 스타의 인지도를 활용해 동시접속자수 상승이나, 캐릭터 판매 수익 등의 효과를 봤던 반면, 2011년 당시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게임의 대중성을 활용해 소속 연예인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됐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게임의 대중성이 높아지고 파급력 역시 거대해지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소속 연예인들을 알리기 위해 게임을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었다. 엔터테인먼트사가 게임을 필요로 하는 상황까지 발전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니즈는 신인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더욱 유용하게 활용되는 분위기였다.

또한, 전문가들은 게임사들이 연예인과의 제휴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었다. 물론, 게임업계는 기존에도 야구나 축구 같은 대중적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했었지만, 당시에는 비인기 종목에서도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탄생했던 만큼 그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게임업계는 다른 산업군과의 긴밀한 제휴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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