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데카론M’ 톱10 진입 성공, 롱런 레디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20 14:5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썸에이지의 ‘데카론M’이 초반 흥행에 성공, ‘이카루스 이터널’, ‘DK모바일’과 함께 중견급 MMORPG ‘트로이카’를 완성하는 흐름이다. 사전 론칭 단계부터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이더니, 그랜드 오픈 당일 구글플레이 톱10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국산 온라인게임 IP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로, 장기 흥행을 통해 기업 실적 개선과 차기작 개발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구글플레이 캡처
출처=구글플레이 캡처

‘데카론M’은 지난 2005년 출시된 PC MMORPG ‘데카론’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원작 특유의 어두운 세계관은 계승하되 조작성과 UI(유저 인터페이스)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1vs1 결투, 강제 PK 등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통해 기존 팬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했으며, 지난달 24일 시작된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단기간에 100만 명을 끌어모으며 상반기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4월 15일 사전 출시를 통해 게임의 최종 점검을 진행했으며, 20일 그랜드 론칭을 단행했다.

이용자 반응 역시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시 하루만에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최고매출 순위 역시 사전 출시 단계부터 15위에 오른 것. 이어 20일 정식 서비스 오픈 이후에는 9위에 오르며 최상위권 진입에도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원작을 그대로 옮겨놓기보다는 기존 흥행작의 문법을 상당 부분 도입했지만, 아이템 파밍이나 과금요소 등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제공=썸에이지
제공=썸에이지

‘데카론M’의 흥행에 따라, 썸에이지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관리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로얄크로우의 텐센트 투자 유치와 ‘데카론M’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쁘지 않은 주가 추이를 보여왔다. ‘데카론M’의 흥행이 현실화되면서 부진했던 실적 만회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지가 향후 관심사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또한 이같은 흐름은 로얄크로우에서 개발하고 있는 ‘크로우즈’와도 맞물린다. 실제로 썸에이지의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조건으로 ‘데카론M’과 ‘크로우즈’의 성과가 자주 회자되기도 했다. 
때문에 썸에이지의 당면 과제는 ‘데카론M’의 흥행 장기화가 될 전망이다. ‘크로우즈’의 출시 전까지 ‘데카론M’이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만 한다는 점에서다. 최근 중견급 MMORPG로 함께 주목받았던 ‘이카루스 이터널’이나 ‘DK모바일’이 반짝 성과에 그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장기 흥행은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순조로운 초반 흐름을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썸에이지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