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에서 ‘나무정령 오른 스킨’ 판매를 통해 700만 달러의 자선기금을 모집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현지시간으로 4월 22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무정령 오른 스킨’의 판매 및 모금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스킨이 발매된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700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 이상의 금액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액 ‘라이엇 사회공헌 펀드’에 기부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138번째 챔피언인 오른은 스킨이 출시되지 않기로 유명한 챔피언이다. ‘나무정령 오른 스킨’은 기본 스킨 이후 3년 4개월 만에 추가된 두 번째 스킨으로 출시 당시 뛰어난 퀄리티로 LoL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해당 스킨은 작년에 600만 달러를 모금했던 ‘빛의 인도자 카르마 스킨’의 기록을 넘어섰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선 단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 자선 모금 행사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는 글로벌 자선사업을 위해 설립된 독특한 벤처 기금으로 라이엇 게임즈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펀드가 설립된 이래 약 1,3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