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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게임업계 ESG 경영 선도 … 업계 최초 보고서 발간 ‘검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27 14:14
  • 수정 2021.04.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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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계를 중심으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해당 부문에서 게임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는데 이어 ESG 보고서 발간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같은 시도를 통해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4월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ESG 보고서 발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발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데다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보고서가 계속 나오는 만큼, 그 흐름에 맞춰나가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에서 ESG 경영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기업이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 및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B+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미래세대(Future generation)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the Underprivileged)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Ecosystem) 보호, 리더십과 윤리(Leadership and ethics) 등을 골자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FUEL for sustainable growth)’ 마련을 선언했다. 

특히 엔씨소프트 ESG 경영위원회는 업계에서 처음 신설된 ESG 전담조직이며, 만약 보고서 발간이 현실화된다면 이 역시 게임업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 게임업계가 다른 업계에 비해 ESG 경영 도입이 다소 뒤처져 있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시도가 동종 산업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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