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게임 사업 매출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일 2021년 3월 31일 마감 기준 3분기 실적발표에서 게임 사업 부문 성과를 공개했다. 게임 사업 매출은 작년 11월 출시한 차세대 콘솔기기 Xbox 시리즈 X/S와 Xbox 게임 패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35억 3,000만 달러(한화 약 3조 9,232억 원)를 기록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차세대 콘솔기기인 Xbox 시리즈 X/S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하드웨어 판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MS 최고 재무 책임자인 에이미 후드는 오는 6월까지 하드웨어 공급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 언급했다.
또 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Xbox 게임 패스의 구독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7억 3900만 달러(한화 약 8,215억 원)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니코 파트너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마드는 이번 3분기 MS의 게임 부문 실적은 6년 전 수치를 공개한 이래 가장 뛰어난 성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체 게임 수익 중 80%가 Xbox 게임 패스가 포함된 콘텐츠 및 서비스 부문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MS 사티아 나델라 CEO는 금일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Xbox 게임 패스를 통해 게임 유통과 플레이 및 시청 방식을 재정의했다”며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 점을 강조했다. 또 MS에서 인수한 제니맥스 미디어와 모장 스튜디오의 게임들을 언급하며 콘텐츠가 게임 서비스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