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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눈앞’, 게임주 영향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28 15:20
  • 수정 2021.04.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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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조만간 마무리된다. 이에 대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게임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시행 중인 공매도 전면 금지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으로 인한 조치로, 한국 증시 역사상 최장기간이다. 당초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지난 3월 15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정치권의 압력으로 인해 공매도 금지기간을 5월 2일까지로 재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다.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게임업종 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있으며, 코스닥150에는 펄어비스, 컴투스, 웹젠, 위메이드, 넥슨지티가 포함돼 있다.

때문에 개인투자자 등 일각에서는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주도 공매도 비중이 높아 약세를 보인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다. 넷마블과 펄어비스의 경우 지난 2019년 공매도 비중이 20% 이상으로 치솟는 날이 빈번했다. 코스닥150 구성종목인 웹젠도 공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을 경험했으며, 컴투스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게임스탑 사태도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키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매도 재개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 여건 측면에서 주요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공매도를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기관 입장에서 공매도를 통한 득이 실보다 크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특히 게임업계의경우 언택트 수혜를 입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올해도 기대작들의 출시가 이어지는 등 기초체력이 다져진 상태라는 것이다. 개인투자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실제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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