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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1]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본기에 '깜짝'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4.29 12:08
  • 수정 2021.04.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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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는 29일 자사의 향후 신작 5종을 공개하는 ‘2021 LPG’ 행사를 개최했다. 관련해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신작들이 공개된 가운데, 기존 발표됐던 닌텐도 스위치 콘솔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됐다.
과거 PC게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창세기전’ I·P의 완벽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라인게임즈, 게임의 일부분을 플레이하며 그 첫인상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경향게임스

금일 시연을 진행한 게임의 퍼스트 플레이어블 버전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일부분으로, 주인공 이올린 팬드래건의 스토리 중 13챕터 일부를 담았다. 작중 게이사르 제국에 점령당한 팬드래건성을 되찾은 이후 시점의 이야기로, 썬더둠 요새로 몰린 제국군과의 결전이 담긴 챕터다.
게임 내에서는 ‘미션’이 주어지는 멀티 파티 형태의 챕터로 주어졌다. 5 캐릭터 1개 부대 기준의 2파티로 미션이 진행되며, 특정 오브젝트를 찾아 작동시키는 미션의 형태다.
게임 내 캐릭터의 능력치 편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HP, SP, TP의 기본 수치와 공격력, 방어력, 명중, 회피, 치명타 확률, 이동력 등의 주 능력치가 존재하며, 치명타 데미지, 가드 확률, 패링 확률, 반격 확률이 각각 존재했다. 또한, 교전 효과라는 패시브 효과가 존재, 각 부대별 리더 지정에 따른 다양한 효과가 존재하며, 이외에도 유닛 특성, 직업 등으로 캐릭터별 특성을 구분짓고 있다.
 

챕터 내 게임플레이는 전통적인 턴제 SRPG 방식의 전투모드와, 챕터 내 전투 사이사이를 채우는 모험모드로 구분됐다. 모험모드는 해당 부대 리더 캐릭터로 자유롭게 필드를 돌아다니는 형태로, 교전, 조사, 대화 등의 인터랙션과 각종 오브젝트 파괴가 가능한 형태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전투는 공격에 따른 상대의 반격, 패링과 인접 아군의 협공 등 다양한 결과값이 나타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필드 그래픽과 각종 기술 연출에 있어선 절제된 이팩트 활용을 통한 깔끔한 그래픽 처리가 돋보였다.
다만, 전투 진행에 있어 각 캐릭터들의 행동 선택, 이동, 공격 등으로 이뤄지는 행동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이용자들의 플레이 취향에 따라 체감이 나뉘는 부분이지만,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들에겐 일부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정도의 속도였다.
 

한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오는 2022년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다. 원작 SRPG 장르의 매력과 모든 이야기를 현대화된 게임성으로 내놓고자 하는 이들. 금일 플레이한 버전에선 일부만을 체험해볼 수 있었지만, 해당 부분을 통해 SRPG의 ‘기본기’가 갖춰진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개발진은 향후 정식 출시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퀄리티를 자아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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