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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2] 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 ‘LPG 2021’, 멀티플랫폼·유니크함 ‘주목’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4.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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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콘솔 플랫폼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라인게임즈는 2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자사의 신작 라인업 발표회 ‘LPG 2021(LINE Games-Play-Game 2021)을 개최, 향후 출시될 주요 신작 5종을 공개했다. PC, 모바일, 콘솔 등 각종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양한 스타일의 신작들이 공개됐으며, 저마다 고유의 콘셉트가 뚜렷한 형태로 각각의 매력을 뽐냈다.
한편,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콘솔 게임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게임 회사의 중요한 가치인 ‘FUN & FAN’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라인게임즈의 도전 정신이 담긴 신작 소식, 그 주요 특징들에 대해 알아봤다.
 

▲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더 밴시’
‘더 밴시’는 픽셀크루즈가 개발하는 PC(스팀) 기반 온라인 액션 RPG 타이틀이다.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돋보이는 신작으로, 금일 공개된 트레일러에선 밀려드는 적들에 맞서는 경쾌한 액션과 작중 분위기에 어울리는 높은 퀄리티의 크리쳐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 '더 밴시' 이승호 디렉터

게임은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을 통해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 구조가 특징이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픽셀크루즈의 이승호 디렉터는 컴택트한 액션을 베이스로 둔 채, 콤보액션과 슈퍼아머, 패링, 카운터 등으로 창출하는 심화액션의 조화가 게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더 밴시’는 오는 2021년 내 스팀 얼리엑세스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다.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이하 크리스탈 하츠2)’가 공개됐다. 모바일 기반 어드벤처 RPG 타이틀로,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이규하 PD가 무대에 올라 ‘크리스탈 하츠2’의 소개를 진행했다.
 

▲ '크리스탈 하츠2: 차원의 나침반' 이규하 PD

‘크리스탈 하츠’의 정식 차기작으로, 전작의 코어 위에 새로운 가치를 담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전작 대비 20년 후 시점에서 새 주인공 ‘로그’의 여정을 담은 게임으로, 모험을 핵심으로 두고 있으며, 내러티브를 경험하는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전투는 4인 스쿼드 시스템을 계승한 가운데, 상황에 맞춰 개입이 필요한 인터랙션형 전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멀티로 즐기는 역할 분담 던전, 파티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할 예정이다. ‘크리스탈 하츠2’는 오는 2022년 글로벌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언디셈버’
‘언디셈버’는 지난 2019년부터 니즈게임즈가 개발 중인 핵앤슬래시 RPG다. 스팀과 자체 플랫폼 FLOOR을 통해 PC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모바일 버전과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역할의 재미, 성장의 재미, 파밍의 재미까지 세 가지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타이틀로, 수동전투 기반의 핵앤슬래시 전투가 돋보이는 신작이다. 탐험 요소로는 다양한 이야기와 테마가 맵 속에 녹아있으며, 클래스 시스템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캐릭터 성장에 따라 각 유저들의 원하는 전투 스타일로 육성을 진행할 수 있다. 구인영 디렉터는 이와 관련해 특성, 아이템, 스킬 조합으로 자유로운 전투 스타일 변환을 가미했다고 전했다. 스킬 시스템은 스킬룬과 링크룬 시스템을 통해 수천 가지 스킬 조합을 창출, 조합에 따라 다양한 스킬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언디셈버’는 PC, 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준비 중이며, 2021년 4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수일배’ 진승호 디렉터의 신작도 발표됐다. 콘솔 신작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다. 어드벤처 RPG 타이틀이며, 무속에 기반한 설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현대 도시에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세계관을 지녔다.
이번 작의 메인 테마는 ‘가족’으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톨스토이의 글귀를 예시로 들었다.
 

▲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진승호 디렉터

진승호 디렉터는 게임의 첫 단추에 대해 ‘이야기’가 있는 게임 경험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전투의 도입 역시 스토리텔링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회차 플레이의 경우 공통 진행 부분을 단축 시키고, 게임 플로우를 정리해 단일 콘텐츠 반복 피로도를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3D 환경 안에서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고 ‘방탈출’로 대표되는 어드벤처 요소도 가미될 전망이다. 수일배 디렉터는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라는 항상성을 유지하며, 변화와 발전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겠다”고 신작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이며, 향후 구체적인 플랫폼 및 출시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퀀텀 나이츠’
마지막으로 소개된 신작으로는 총과 마법, 검과 괴물이 공존하는 신작 ‘퀀텀 나이츠’가 공개됐다. PC 온라인 TPS 슈팅 신작으로,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마법 공학의 발전에 따라 마법 무기가 등장, 중세 판타지 슈터 게임이라는 콘셉트다. 게임 속 모든 장비들은 고유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장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성있는 무기와 유니크한 방어구를 통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 '퀀텀 나이츠' 소현호 디렉터

게임은 3인칭 슈팅 액션으로, 화려한 스킬과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진행된다. 취향에 맞는 전투 스타일을 직접 만들어나갈 수 있어, 슈팅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2022년 하반기 FLOOR와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신작 발표와 더불어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여전히 PC, 플랫폼에 대한 니즈는 크다. PC와 모바일이 상호 보완하며 서로 커나갈 것이다”라는 전망과 함께 “콘솔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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