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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계, 메타버스 구축 위한 합종연횡 ‘박차’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29 15:33
  • 수정 2021.04.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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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관련해 블록체인 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투자를 비롯해 제휴 등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출시를 위한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위메이드트리
제공=위메이드트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4월 23일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는 2006년에 설립된 이래 ‘탈리온’, ‘쉐도우블러드’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온 기업으로, 특히 최근에는 전문 지식 없어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UCC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를 출시해 에픽게임즈의 ‘에픽 메가그랜트’에 선정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 투자를 예고한 만큼, 이같은 투자는 이미 예견된 부분이었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도 NFT(대체불가 토큰)와 메타버스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중인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댑 타운(가칭)’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특허법률사무소 ‘인벤트고’와 함께 NFT와 메타버스 융합관련 기술, 비즈니스 모델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다양한 업체의 러브콜을 받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업계에서는 이들 역시 향후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공=보라
제공=보라

블록체인 게임 및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를 운영 중인 웨이투빗 역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의 파트너는 갈라랩과 바른손으로, 각각 콘텐츠 제작, 가상월드 구현 및 인프라 운영을 맡는다. 웨이투빗은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서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NFT 기술 개발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여기에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와 ‘보라’ 간 블록체인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솔루션 연동 MOU를 통해, NFT 연동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 업계의 비게임 영역에서도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대표적인 분야가 금융으로, 암호화폐와 NF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이 가상세계 내 경제시스템의 중추를 이룰 것이라는 예상에서 최근 동향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게임을 중심으로 금융, 소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서로 뭉치고 경쟁하는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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