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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신생 퍼블리셔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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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7호 기사]

2011년, 지아이게임즈, 빅스푼코퍼레이션 등의 신생 퍼블리셔들이 중소 개발사와 손잡고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 공격적인 행보를 퓌해 눈길을 끌었었다. 이러한 퍼블리셔들은 대형 퍼블리셔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핵심 인력들을 수장으로 내세워 그들이 가진 인맥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었다.
 

2010년 11월 설립된 지아이게임즈는 ‘귀혼’과 ‘서유기’를 개발한 앤앤지랩과 2010년 12월 ‘좀비온라인’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었다. 이들은 대형 퍼블리셔와는 달리 신생 퍼블리셔 답게 큰 대작 보다는 실력 있는 중소 개발사와 성장한다는 것을 주요한 경영방침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었다.
2009년 설립된 빅스푼코퍼레이션은 당시 와이디온라인의 박재우 이사를 대표이사로 등용해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2011년 4월 11일 고릴라바나나의 대형 MMORPG ‘레드블러드’를 퍼블리싱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런 신생 퍼블리셔들에 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당시 지아이게임즈의 권영식 대표(현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와 빅스푼코퍼레이션의 박재우 신임 대표는 각각 CJ인터넷(현 CJ E&M)과 와이디온라인에서 퍼블리싱 사업을 주도했던 핵심 인력이기 때문이다.

권영식 대표에 관해 전문가들은 그가 대형 퍼블리셔에서 확보한 해외 퍼블리셔와의 인적 네트워크가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한, 박재우 신임대표는 와이디온라인에서 약 7년간 마케팅, 글로벌 사업 본부장 겸 상무이사를 역임하면서 ‘오디션’, ‘에이스온라인’, ‘밴드마스터’ 등 와이디온라인의 주요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전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들 퍼블리셔들이 ‘포털’사를 꿈꾸는 것이 아닌 단독적인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있었다.

다만, 이들이 대형 퍼블리셔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한 전문가는 “신생 개발사의 경우, 자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 마케팅에 치우치기 보다는 바이럴 마케팅 같은 것을 통한 입소문 전략을 활용하고,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운영적 결함을 사전에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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