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싱크홀스튜디오, 콘텐츠 홍수 속 '게임의 가치' 찾다

다양한 장르서 새로운 시도 ‘도전’ … 얼리엑세스 및 신작 러시 ‘예고’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5.07 10:14
  • 수정 2021.05.07 16:5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령 797호 기사]

웹툰 작가 권권규의 그림체가 특징인 PC게임 2종이 스팀 출시를 예고하며 웹툰 팬들과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싱크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분 영웅’, ‘럭키 히어로즈’가 그 주인공이다. 해당 게임들 이전에도 싱크홀스튜디오는 모바일게임 ‘그워프’, ‘아스트로셰프’, PC 및 모바일게임 ‘세컨드세컨드’ 등을 발매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중규 싱크홀스튜디오 대표는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하기 적합한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서 참신한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이 현재 주력으로 두고 있는 것은 카드게임이다. 해당 장르에 대해 권 대표는 이용자의 선택이 모두 의미있다는 점에서 싱크홀스튜디오의 개발 이념과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용자가 시간을 들이고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으며, 언제든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싱크홀스튜디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독창성 통해 즐거운 시간 선물
싱크홀스튜디오가 처음 개발을 시작한 플랫폼은 모바일이다. ‘그워프’를 시작으로 ‘아스트로셰프’, ‘라스트 시그널’까지 총 3종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했다. 이용자들은 게임마다 참신하다는 평을 남기며 게임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 대표는 거기서 더 나아가, 자신들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하자고 생각했으며, 다음 목표를 PC로 정했다. 그렇게 2018년에 첫 PC게임 ‘세컨드 세컨드’를 출시했으며, 같은 해에는 해당 게임을 모바일버전으로 출시했다.
‘세컨드 세컨드’는 카드게임으로, 독창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사용성이나 기능 설명 등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의 부족함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게임의 출시 이후, 싱크홀스튜디오는 이후 작품들에 대해 제작사가 개발에 들인 노력을 이용자가 온전히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이 개발 중인 ‘3분 영웅’과 ‘럭키 히어로즈’는 권 대표의 웹툰 그림체를 살려서 접근성을 높였다. 더욱이 ‘럭키 히어로즈’에서는 룰의 간소화를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장르 안에서 찾아낸 새로운 재미를 이용자가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개발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가치있는 게임 ‘개발’
첫 PC게임인 ‘세컨드 세컨드’를 비롯해 ‘3분 영웅’, ‘럭키 히어로즈’ 등 PC 플랫폼으로 출시된 세 게임은 카드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권 대표는 공동 창립자인 장지우 이사가 카드게임 프로게이머였다는 점과 당시 팀원들이 PC게임을 가장 많이 플레이했다는 점을 통해 PC 카드게임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소회했다.
이들은 독창성 외에도 이용자가 시간을 들여 즐길 가치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이사는 첫 PC게임인 ‘세컨드 세컨드’의 개발 당시, 이들은 1,000장에 달하는 카드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PC방 한 층을 대여한 뒤 A·I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인 ‘럭키 히어로즈’는 ‘승리’ 카드를 뽑은 이용자가 승리한다는 단순한 규칙이 특징인 게임이다. 개발사는 규칙 안에서 이용자가 카드를 활용해 경우의 수를 의도대로 콘트롤하는 전략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해당 게임 외에도 RPG,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과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등을 개발 중인 이들의 최종 목표는 자신들의 작품을 재밌게 즐겨줄 국내외 팬들을 만나 꾸준히 신작을 출시하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싱크홀스튜디오
· 대표자 : 권중규
· 설립일 : 2017년 11월 29일
· 직원수 : 5명
· 주력사업 : 게임 개발 및 유통
· 대표작 : ‘세컨드 세컨드’, ‘3분 영웅’
· 위 치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체크리스트
● 팀 워 크 ★★★★★
물탱크로 쓰이던 방에서부터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서로의 기획과 결과물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공감력을 만들었다.
● 독 창 성 ★★★★★
권 대표의 그림체가 들어간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내는 게임마다 나오는 참신하다는 평가는 이들의 독창성을 돋보이게 한다.
● 비 전 ★★★★☆
카드게임 장르를 통해 조금씩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이들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