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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바이브 신규 HMD 2종 공개 … 5K, 120Hz시대 신호탄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5.12 15:17
  • 수정 2021.05.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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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바이브가 또 한번 하이엔드급 스펙으로 기기를 발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는 XR2칩 탑재, 5K해상도 등을 지원. 전체 스펙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첨단 VR시장을 견인하는 전략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HTC바이브는 12일 새벽 1시 ‘바이브콘 2021’을 열고 자사 비즈니스 근황과 신규 HMD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관련해 HTC바이브는 행사 전반을 통해 ‘코로나19’로 촉발된 현재 상황을 ‘뉴노멀’시대로 보며, 좀 더 나은 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상현실 기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가상현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수라고 봤다. 

이를 위해 HTC바이브는 하이엔드급 HMD 2종을 개발, 오는 6월 3일 정식 출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두 기종 모두 한 쪽눈 당 2.5K해상도로 총 5K 해상도에 90Hz ~ 120Hz를 지원하도록 설계 됐다. 특히 내부 패널이 크게 개선돼 이제 리얼RGB를 탑재. 색표현력과 해상도 등에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다. 

과거 VR HMD에 RGBW패널을 활용하면 검은색 화면에 백색 글씨가 표기됐을 때나 안티얼라이싱 처리 등에서 이질감을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를 개선한 점이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HTC바이브 내부 자료에 따르면 최대 250%이상 스펙이 업그레이드된 수치라고 이들은 평가한다. 이 같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위 ‘모기장 효과’가 거의 사라졌다고 이들은 자평했다. 

여기에 시야각을 넓혀 현재 총 120도까지 시야각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또, IPD(눈 사이 거리)를 57mm ~ 72mm까지 확보. 비교적 얼굴이 큰 유저들도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할 수 있도록 안배한 점 등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를 탑재해 개발한 HTC바이브 프로2는 PC와 연결해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DP포트를 활용해 연결하며 추후 무선악세서리를 활용하면 선 없이도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 

HTC바이브 포커스3은 이른바 스탠드얼론 기기로 내부에 칩셋이 탑재된 기기다. 현재 VR칩셋중에서도 하이엔드급 칩셍으로 알려진 스냅드래곤 XR2 칩셋이 탑재돼 있다. 사실상 현재 VR시장에서 상용 가능한 제품 중 가장 하이엔드급 스펙으로 구성됐다. 내부에 추적 카메라 4개를 달아 트랙킹 정확도를 높였으며, 충돌 방지용 카메라 등을 통해 HMD를 쓰고서도 밖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여기에 HTC바이브 포커스용 신형 콘트롤러가 등장. 기존 기기와 디자인은 흡사하나 가운데에 손가락으로 쓸어내릴 수 있는 트랙킹 패드를 탑재해 화면 스크롤 등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HTC바이브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HTC바이브 프로2’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은 HMD만 판매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센서와 콘트롤러 등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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