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표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RNG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이 5월 23일 개최됐다. 1세트에서는 RNG가 초반 라인전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4분경 RNG의 ‘웨이’가 바텀 갱킹을 통해 ‘베릴’을 잡아내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미드와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RNG는 대지용을 획득하고 글로벌 골드를 7분 만에 1천 차이로 벌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전령 앞 한타에서 2:2 킬 교환이 이뤄졌지만 RNG가 전령을 획득하며 유의미한 득점을 했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지다가 17분경 담원의 ‘캐니언’이 탑 갱킹을 통해 ‘샤오후’를 끊어냈다. 그러나 상대 정글의 위치를 확인한 RNG는 용 3스택을 적립하고, 담원의 미드 1차 타워까지 밀어내며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쇼메이커’가 다시 탑에서 솔로킬을 내는 등 분전했지만 여전히 3천 이상의 글로벌 골드차이가 유지됐다.
승부는 용의 영혼을 앞둔 미드 한타에서 기울었다. ‘샤오후’가 그라가스의 궁극기를 통해 ‘캐니언’을 먼저 끊어내면서, RNG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용의 영혼을 획득했다. 담원은 장로용 한타에서 환상적인 교전으로 상대를 전멸시켰지만 RNG가 장로용을 획득하면서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오브젝트를 모조리 독식한 RNG는 상대의 넥서스를 부수고 승리를 거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