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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 ‘마블’·‘해리포터’ 등 초대형 신작 줄공개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5.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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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가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대작을 연달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출처=넷이즈

이와 관련해 넷이즈는 지난 20일 자사 게임 발표회를 열고 총 66종에 달하는 출시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 중 처음 공개하는 신작은 31종이다. 특히 이번 넷이즈의 신작 발표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연 대형 I·P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이날 넷이즈는 ‘마블 슈퍼워’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이미 중국 외 해외서 선보인 타이틀로, 유명세에 비해 성과가 미미한 편이지만 중국 내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탭탭 중국 서버에서는 ‘마블 슈퍼워’가 평점 7.9점을 획득하며 내달 첫 테스트에서 6만 명 이상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관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넷이즈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RPG ‘해리포터:마법각성’도 공개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정식 판권을 활용한 타이틀로 이 역시 초대형 신작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넷이즈는 이날 ‘디아블로 이모탈’, ‘이브:프로젝트 갤럭시’, ‘프로스트 펑크:라이즈 오브 시티’ 등이 출시 라인업에 포함됐다. 

관련업계에서는 넷이즈가 이보다 앞서 신작을 발표한 텐센트보다 유명 I·P 기반 신작 갯수가 적지만 시장 파급력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의 경우 42종의 신작 가운데 ‘원피스’, ‘원펀맨’ 등 유명 I·P를 소재로 한 신작 12종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텐센트와 넷이즈가 확연히 구분되는 것은 I·P 출처다. 텐센트는 일본 I·P위주인 반면, 넷이즈는 서구권에 집중해 있다. 넷이즈가 확보한 일본 I·P는 만화 ‘일하는 세포!!(工作细胞)’ 하나뿐이다.

일각에서는 텐센트와 넷이즈 모두 자국 외에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넷이즈의 경우 텐센트와 비교해 자국 내 시장 점유율 면에서 경쟁할 수준은 아니지만 중국 내에서는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강점과 함께 유명 I·P를 활용한 차기작으로, 넷이즈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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