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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중견 4社, 2011년 하반기 신작 출시 ‘빅뱅’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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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9호 기사]

스마일게이트, 알트원, 엘엔케이로직코리아, KOG는 2011년 하반기부터 자사 게임을 잇따라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기업이 내놓는 신작은 모두 직접 제작한 RPG로, 적어도 3년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친 만큼 그 성공 가능성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중견 4사의 공통점은 이미 1종 이상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개발사라는 점이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알트원의 ‘십이지천1,2’,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 KOG의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이다. 이들 게임은 국내외에서 적어도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었다.
이 때문에 중견 4사가 올 하반기 내놓을 신작은 기존 게임들이 서비스된 지 적어도 4년 이상 지난 시점에 공개되는 것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우선, ‘워렌전기’는 ‘십이지천’ 시리즈로 MMORPG 개발력을 인정받은 알트원의 차기작이었으며, 2011년 4월 북미 서버를 통해 1차 테스트가 진행, 조만간 국내에서도 테스트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었다. 다음은 엘엔케이로직코리아다. ‘붉은보석’에 이어 남택원 대표가 직접 집필한 원작 시나리오를 온라인화한 ‘거울전쟁:신성부활(이하 거울전쟁)’은 신개념 슈팅RPG를 표방하고 있었다. 이어 2011년 5월 13일 제주도서 열린 ‘한게임 EX’에서 공개된 KOG의 ‘파이터스클럽’도 여름 시즌을 겨냥해 공개서비스를 준비 중이었다. 마지막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설립할 예정인 퍼블리셔를 통해 첫 MMORPG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 게임이 온라인게임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해외까지 영역을 넓혀 생각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었다.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던 것은 이들의 기업 역량이 우수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특히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로서 갖춰야 할 기술력과 개발 인력 면에서는 업계에서 손가락을 꼽을 만큼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그간 자사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지속적으로 유저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업역량을 키웠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였다. 전문가들은 중견 게임사들의 신작 RPG 출시가 기존 온라인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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