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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혼돈의 LCK 서머 1주 차 ··· 젠지·아프리카·농심 新 3강 형성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6.14 13:03
  • 수정 2021.06.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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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개막한 LCK 서머 시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3강으로 평가받던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T1이 1주 차부터 중위권으로 내려앉으면서 역대급 혼돈의 시즌을 예고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반면 스프링 시즌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가 젠지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며 新 3강으로 올라섰다. 두 팀의 공통점은 지난 시즌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데 있다. 아프리카는 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중후반 운영을 완벽하게 개선한 모습을 보였으며, 농심은 ‘고리’ 김태우의 영입을 통해 미드 보강에 성공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절대 강팀은 없다
LCK 서머 시즌 1주 차부터 예상치 못한 경기 결과가 속출했다. 전통의 명가 T1과 디펜딩 챔피언 담원이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한 것이다. T1은 1주 차 첫 경기에서 스프링 시즌 3위를 기록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를 2: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담원과의 경기에서는 ‘칸’ 김동하를 막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시그니처 챔피언 제이스로 팀에 승리를 안긴 ‘칸’은 3세트에서는 불리한 와중에 아칼리의 슈퍼플레이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 kt 롤스터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담원 기아(출처=LCK 공식 영상)

담원은 앞서 언급한 T1의 대결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이뤄내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뽐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kt 롤스터(이하 kt)에게 0:2로 패하면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담원은 kt의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과 ‘하프’ 이지융에게 시종일관 라인전에서 밀렸고, 한타에서는 ‘도란’ 최현준과 ‘도브’ 김재연의 전투력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결국 1승 1패 세트 득실에서 -1을 기록한 담원은 7위에 랭크된 채 1주 차를 마무리했다.

확 달라진 아프리카와 농심
반면 아프리카와 농심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강팀으로 등극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마의 25분’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스프링 시즌 뒷심 부족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던 아프리카는 서머 시즌 첫 주차에서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뽐내면서 젠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프레딧 브리온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이 그웬과 제이스로 상단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DRX를 상대로 후반 운영 싸움에서도 40분 동안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약점을 보완했음을 입증했다.
 

▲ 농심 레드포스의 새로운 미드라이너 '고리' 김태우(출처=LCK 공식 영상)

농심 역시 전력보강의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2승 대열에 합류했다. 농심은 kt 롤스터를 맞아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승리했고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도 똑같은 패턴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 과정에서 농심이 새로 영입한 미드라이너 '고리' 김태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리’는 kt와의 2세트에서 아칼리로 9킬 1데스 8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POG로 선정됐고, 리브 샌드박스와의 2, 3세트에서 각각 세트와 조이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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