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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젠지, 단독 4승으로 1강 ‘등극’ ... 담원 기아, 파격 로스터 ‘눈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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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2주 차에서 젠지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유럽의 G2 e스포츠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선수 기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출처=LCK 공식 영상

젠지는 kt 롤스터(이하 kt)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각각 2:1로 제압하면서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을 거두며 ‘1강’으로 올라섰다. 2020년 롤드컵 우승팀이자 LCK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기발한 라인업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DRX에 2승을 따내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단독 1위 올라선 젠지
젠지는 2주 차에서 kt와 농심을 상대로 2승을 따냈다. 1주 차에서도 2승을 기록했던 젠지는 4전 전승으로 LCK 서머 유일한 무패 팀으로 자리하며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지난 6월 16일 열린 kt와의 대결에서 젠지는 1세트에서 ‘라이프’ 김정민의 레오나가 뛰어난 스킬 적중률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고, 3세트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이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지르로 맹활약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이어 젠지는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농심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유일한 전승 무패 팀이 됐다. ‘클리드’ 김태민의 다이애나가 킬을 몰아 먹으며 1세트에서 승리한 젠지는, 3세트에서 나르를 선택한 ‘라스칼’ 김광희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젠지의 뛰어난 경기력은 스프링 시즌 약점이었던 후반 운영 능력이 개선되면서, 원래부터 강했던 라인전 체급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또 젠지는 다른 팀들과 다르게 레드 진영에서도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이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담원, 변칙 라인업으로 압승 ‘화제’
담원은 2주 차에서 역대급으로 파격적인 로스터를 기용하고도 압승을 거두며 최대 이슈를 만들어냈다. 1주 차에서 kt에 일격을 당하며 서머 첫 패배를 당한 담원은 2주 차 첫 상대인 아프리카 프릭스를 맞아 주전 원딜이었던 ‘고스트’ 장용준을 제외하고 정글인 ‘말랑’ 김근성을 투입했다.
 

출처=LCK 공식 영상

파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고스트’ 대신 ‘말랑’이 원딜을 맡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주전 정글인 ‘캐니언’ 김건부가 미드를, 기존 미드인 ‘쇼메이커’ 허수가 원딜을 맡게 된 것. 로스터 변경으로 안정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말랑’, ‘캐니언’, ‘쇼메이커’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달리던 아프리카를 2:0으로 잡아냈다.
DRX와의 대결에서도 담원은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나왔고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상대에게 2킬만 내주면서 안정감을 보여준 담원은 2세트에서 화끈한 전투를 통해 이득을 챙기면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변칙적인 선수 기용을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담원은 향후 전략의 일환으로 더욱 다채로운 로스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담원을 상대하는 팀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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