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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플레이엑스포' 미리보기, 하이브리드 축제로 거듭나다

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쇼, 온라인 콘텐츠·이벤트 ‘눈길’ … 출입부터 관람까지 안전하게, 오프라인 체험 ‘가득’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7.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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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1호 기사]

국내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산업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오는 7월 15일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가 취소됐던 만큼, 올해 돌아온 행사에선 풍성한 즐길거리, 안전한 관람환경 양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2021 플레이엑스포는 온라인 행사와 오프라인 전시 및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게이머들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게임 신작 및 신제품 발표를 비롯해, e스포츠, 유명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일산 킨텍스 현장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행사는 철저한 방역 조치, 안전한 관람 절차를 갖춰놓고 있다. 또한, 게임 체험 분야에서는 플랫폼, 장르를 넘나드는 각종 체험 부스가 참관객들의 즐거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참가 게임사들의 화려한 면면 역시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 및 유망 인디게임사들의 참가는 물론, 닌텐도, SIEK,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시장을 누비는 대형 게임사들 역시 2021 플레이엑스포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게임사들도 함께하는 글로벌 게임산업전시회로 나아가고 있는 올해의 플레이엑스포, 행사를 앞서 살펴봤다.
 

사진=플레이엑스포
사진=플레이엑스포

플레이엑스포는 지난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서 시작해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 2016년 플레이엑스포로 행사명을 변경하며 자리 잡은 국내 대표 게임산업전시회다. BTB(business to business)와 BTC(business to consumer)의 형태로 구분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관련 실적을 높여온 바 있다. 특히, BTC 행사의 경우 참관객 규모는 첫 해 만 명 규모에서 지난 2019년 10만 명 규모로 괄목할 성장을 이룩했으며, 참가기업 역시 지난 2015년부터 꾸준하게 5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오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산업전시회
국내에서 게임을 제작 및 배급하는 기업들의 분포는 서울 및 경기 수도권에만 약 88.2%(한국콘텐츠진흥원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기준)가 모여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산업을 이끄는 이들 대다수가 수도권에 터를 잡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엑스포’는 이들 사이의 거리를 좁히며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게이머들에게는 국내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창으로 활약해오고 있다.
 

플레이엑스포는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 수도권을 대표하는 게임산업전시회로 성장해왔다
▲ 플레이엑스포는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 수도권을 대표하는 게임산업전시회로 성장해왔다

단순히 국내 게임산업의 심장과 같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게임산업전시회라는 점 외에도, 플레이엑스포는 해외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이끌어내며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엔 소니, 세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익숙한 대형 게임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인 2021년 행사는 그 열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비디오게임 커뮤니티 루리웹과 협업해 개최하는 ‘RULICON 2021’에서는 SIEK, 한국닌텐도, 세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유비소프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토닉 등 다수의 해외 유명 게임사들이 참석해 신작 정보 공개, 미공개 신작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년 만에 돌아온 플레이엑스포는 온라인, 오프라인 두 공간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
▲ 2년 만에 돌아온 플레이엑스포는 온라인, 오프라인 두 공간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

시청자 마음 사로잡을 온라인 축제
2021 플레이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게임쇼’의 형태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중 온라인 전시회는 단순히 웹페이지상에서 각종 게임들을 전시하는 형태가 아닌, 총 4일간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TV’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 보는 게임에 익숙해진 최근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엑스포TV의 진행은 장르, 플랫폼별 출시 예정 신작 게임소개 및 플레이,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e스포츠 대회,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온라인 장터 등 각종 이벤트 방송들이 온라인 전시회의 매력을 높일 전망이다.
 

지난 2019년 플레이엑스포에서는 트위치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했다
▲ 지난 2019년 플레이엑스포에서는 트위치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각종 예능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단순히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인기에 기대는 이벤트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 게임사들의 콘텐츠가 주역이 되는 ‘게임 발표’ 방송들이 대거 자리한 행사 계획이라는 점이다. 해외 유명 게임쇼들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온라인 중심 게임쇼로의 변신을 일구고 있는 것과 같이, 플레이엑스포 역시 ‘게임’에 집중한 준비된 온라인 게임쇼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인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되는 플레이엑스포TV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내 공식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장 내에선 다양한 전시로 가득한 ‘스페이스X’ 특별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 오프라인 행사장 내에선 다양한 전시로 가득한 ‘스페이스X’ 특별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비, 오프라인 행사 귀환
2021년 다시 돌아온 플레이엑스포 오프라인 행사장은 안전한 관람과 성공적인 행사장 운영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우선, 행사장 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할 예정이며, QR코드를 통한 방문객 정보 관리, 개인 소독, 체온 측정, 비닐장갑 배포 등의 현장 안전 수칙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회 입장 절차는 100% 사전접수로 참관객을 모집하며, 전시홀 입장 줄 거리두기 철저, 전시홀 입구, 출구 분리 운영, 홀 입구 간호 인력배치 등이 이뤄진다. 또한, 부스 간격 확대, 시간당 입장 인원 제한, 순찰요원 배치 등 안전한 전시 환경 조 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안전한 전시 환경이 갖춰진 행사장 내부에서는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참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플레이엑스포 특별 부스인 ‘SPACE X’가 대표적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클라우드게임, 콘솔게임, 중소·인디게임사 부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함께 자리한 체감형 게임관에서는 체감형 AR·VR게임을 제공,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안전 수칙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안전 수칙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레트로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매니아 게이머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매년 구닥동에서 진행해오던 ‘레트로장터’가 그 주인공으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행사장 내에서 장터를 개최한다. 장터 내에선 고전게임 타이틀부터 게임기, 관련 용품 등 다양한 레트로 게임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2021 플레이엑스포’ 오프라인 전시회는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 참관을 위한 사전등록은 플레이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전시회 입장 및 관람은 전면 무료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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